안드로이드 태블릿당


안녕하세요


리뷰를 할 참으로 에뮬레이터를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이 기계에도 조금 치명적인 문제점이 하나 발견되고 마는군요.


조작감은 제 기준에서 나름 괜찮은 편(십자키의 경우 피치가 낮아서 역시 퍼펙트콘 같은 보조기구가 필요하지만)


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입력 딜레이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잴 수는 없으나 0.2~0.3초 정도라고 추측되는데, 이정도면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슈팅 게임같은것을


하기 힘듭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이동하다가 십자키에서 손을 뗐는데 플레이어 기체가 약간 더 움직인다면


총알을 피하기 힘들겠지요.


이 입력 딜레이는 에뮬레이터 전반에서 전부 일어납니다. 터치스크린에 맵핑하지 않고, 하드웨어 키를 그대로


사용했을때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에뮬레이터에서 auto detecting 을 하면 ADC joystick 으로 잡히는데


혹시 아날로그 값을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입력 딜레이를 없앨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버추얼 조이패드를 지원하는 에뮬레이터에서 터치스크린에


하드웨어 입력을 맵핑하면 입력 딜레이가 없어집니다... 참으로 요상합니다만, 이것도 문제가 있는것이


맵핑을 위해 셋팅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에뮬레이터의 버추얼 조이패드가 사라집니다 -_-;;


이건 그래픽 코어의 오버레이 문제로 보이는데, 에뮬레이터에서 버추얼 조이패드를 사용할 경우


버추얼 조이패드의 투명도만큼 에뮬 화면 전체의 밝기도 떨어져 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내장 에뮬의 경우는 버추얼 조이패드를 아예 지원하지도 않고... 이거참 해결하기 어렵네요.


루팅 등을 통해서 이런 현상을 혹시 해결할 수 있는지 여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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