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본당


박스를 보니 제가 보냈던 박스 그대로 보냈네요

배를 갈라보니 비스킷 파우치 2개가 아래위로 있던데 완충제 대신겸 사은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첫느낌은 변한게 없어 보입니다 부팅시 로고에 HD가 추가된 것이 다르군요

해상도 증가로 전체적인 단말기는 조금 느려졌지만 패널의 반응속도는 올라가서 체감속도의 변화는 없다고 느껴지네요

EPUB에서는 별반 달라진 것이 없지만 다른 단말기들에 비해서 거칠게 보였던 폰트가 해상도 증가로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그외에 가독성 향상 부분이 아닌 소소한 버그가 해결되었습니다

PDF의 경우에는 차이가 느껴지는 것이 예전에는 해상도가 낮아서 뭉게지던 작은 글자들도 이제는 선명하게 보입니다

단지 글자가 잘아서 실제 보기에는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페이지원 자체가 PDF기능이 많이 부실한데 목차 보기가 없고 리플로우도 불가능합니다

대신 장점은 저사양임에도 불구하고 PDF로딩속도는 빠른편에 속합니다

특히 스캔본 PDF로딩 속도는 안드로이드 단말기들을 압도합니다(단 로딩만!!에 유의하세요;;)

이미지 뷰어에서도 해상도 향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미지뷰어를 잘쓰지 않았기에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과거에 비해서 느려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것은 플라시보 효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페이지원 담당자 분은 해상도 증가로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고 jpg가 아닌 png로 파일을 변경하면

다소 보는 게 편해질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귀찮아서 실험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_-;


DRM은 기존의 한국이퍼브와 교보 KT올레북 3종과 추가 신세계 북큐브 2종이 늘어 총 5종류의 DRM을 지원합니다

한국이퍼브는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책 전송시 파일명이 암호화한 것인지 영문과 숫자 등으로 구성되어 구별이 힘듭니다

(단말기상에서는 책이름이 정상적으로 나오며 파일명 구별이 어렵다는 부분은 윈도우에서 관리하기 어렵다는 말 입니다)

방법은 하나 전송하고 바로 파일명을 변경해서 관리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한글로 변경하거나 

한글명 폴더로 이동시켜면 바로 오류를 뿜어냅니다(영문과 숫자로만 변경할 것!)

신세계는 지원은 하는데 문제는 구매해서 전송할 방법이 없다는 점 입니다 -_-; 

곧 서비스 하겠지만 아직은 오도독이라는 어플로 밖에 못 보는 모양입니다(그나저나 어플 이름 참 구리네요)

KT올레북은 페이지원만이 아니라 다른 KT올레북을 지원하는 단말기 모두가 겪는 공동적인 문제가 있는데

KPC(한국출판컨텐츠)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은 전자책 단말기로 볼 수가 없고 안드로이드나 iOS 어플로만 볼 수 있습니다

북큐브는 XML을 열어보면 B-815라고 나옵니다 문제는 아직 북큐브에 단말기 시리얼이 공유되지 않아서

북큐브에 단말기 등록이 불가하며 북큐브에서 공급하는 도서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차후에 해결되리라 믿지만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다는 점은 넥스트파피루스의 일처리가 미숙했다고 봅니다


전반적인 사용소감은 저사양에 해상도 증가로 얻는 이익 보다 속도 저하로 보는 피해가 더 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속도면에서 나아진 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느려진 점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EPUB를 중심으로 보는 덕분에 해상도가 증가했다고 크게 가독성이 올라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유감입니다

(폰트가 더 깔끔해졌지만 그 전에도 보는데 전혀 불만이 없었으니까요)

다만 스캔본을 주로 보시는 분들은 해상도 향상으로 가독성 향상을 노려볼만합니다

연성이 높은 플라스틱 패널이라 기존의 유리재질 패널과는 달리 파손 우려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따로 케이스 없이 들고 다녀도 괜찮다는 점은 꽤 매력적이며 단말기단독 무게가 200g 정도로 가볍기에

장시간 보더라도 손목과 팔에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옵니다(책 보다 가볍죠)


결론은 제가 전자책을 보는 방식 덕분에 해상도 증가로 얻는 가독성 증가효과는 제한적이지만

파손 우려가 줄었기에 그에 따르는 스트레스 감소와 따로 완충용 케이스가 필요없기에

휴대성의 증가 및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독서에서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더불어 아직 정식으로 지원되지는 않으나 조만간 전자도서관도 이용이 가능해 지기에

도서 구매비용도 감소하리라 생각합니다



ps. 아직 판매도 시작하지 않은 신세계의 DRM이 페이지원에 탑재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이것을 보고 신세계에서 넥스트파피루스를 통해서 전용단말기를 생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세계는 유통공룡으로 불리죠 아마존 처럼 신세계에서 저렴하게 전자책 단말기를 뿌려줬으면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만 이것은 순전히 제 소설...(...) 판춘문예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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