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2012.03.26 09:05
비스킷을 구입하고..
새로운 책을 이북으로 구입하려고 하는데, 그냥 실물책을 샀습니다.
이북 가격이 너무 비싸서요.
실물책이 1.3만원이면, 이북은 1.2만원정도 줘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책은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 오래된 것들만 보려고 이북을 구입한건 아닐테고요.
가격이 실물책과 비슷하다면, 이북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실물책의 50~60% 가격이 이북이어야 구입할만한 매리트가 있다고 느낄텐데
지금은 거의 90% 수준을 받고 있습니다.
이북은 기계 없으면 못 보고, 책꽂이에 꽂아놓는 '장식효과'마저 없다는걸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너무 비쌉니다.
좀 싸져야 구매로 이어질텐데요..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네요.
애매~합니다..
코멘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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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zai
03.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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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03.26 09:57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기 좋아하는 저는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이북 하나에 저장가능한 책의 무게를 따졌을때....
그 많은 책을 2~300그램으로 축소화 할수 있다면 상당한 부분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쓸만하다 라고 생각됩니다.
편리함도 있겠죠.
도서를 구입or대출 하려면 최소한 찾아가서 구매하거나 대출해야 되는데, 이북같은경우는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찾아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하다못해 택배로 받는다 해도 시간이란놈이 소모 되는데 이북이란놈은 시간조차도 즉시가능하다 라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편리함에 비교했을때도 여전히 단말기 가격이나 책값이 비싼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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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6 10:12
관계자분의 말씀을 조금 빌리자면, 우리나라의 특이한 시장구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흔히 생각하시는게 "이북은 종이책으로 출간하기 전에 나온 원고를 가지고 그대로 만들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완전히 새로 조판하고 검열을 해야해서 사실상 종이책 만드는 것의 수고의 80% 이상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게다가 단말기 마다 보이는 형태가 각각 달라서 문제기도 하구요. (아직 우리나라에 킨들과 같이 시장의 다수를 점유하는 기종이 없기도 하구요)
게다가 현재 출판사마다 이북을 따로 제작해서 유통사에 납품을 해야하는구조인데, 이북을 자체제작할 능력은 거의 없으니 외주를 주거나 솔루션으로 돌리는데, 전자는 수수료가 비싸고 후자는 정말 결과물이 안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진 시장이 덜 검증되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처럼 책 주문 하면 적어도 3일 정도 걸리는 땅의 면적이 아닌데 왜 이북으로 만드느냐 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실제로 Yes24 같은데선 그 날 오전에 주문하면 서울권역은 그날 오후에 가져다 주죠 게다가 괜히 유출될 우려만 있고 말이죠. 이는 e-경제의 특징인 "0에 가까운 변동비"원칙이 잘 실현되지 않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DRM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없다보니 이북을 만들 때마다 DRM도 신경써야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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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03.26 15:05
사용자 입장에서라면 휴대성과 편의성 아닐까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
비홀더
03.26 15:37
국가에서 표준화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조판이나 검열부분의 비용이 얼마나 비싼건지 상상이 안되네요;; 한권에 만원하는 책의 검열이나 조판비용이 8천원이라면 제본비용은 2천원이라는 이야기인가요? 목표 판매부수가 백단위인가;;; -
낙랑이
03.26 16:29
국내도서유통시장의 한계도 있고 ㅡ온라인 시장이 크다보니 애초부터 정가의 10프로는 사실상 할인되고 보죠ㅡ 출판계는 사실상 사람손이 많이 가는 일이 대부분인데 그래서 인건비가 많이 들죠 -
비홀더
03.26 15:40
정말 이러다 작가 스스로 검교정해서 이북을 앱으로 올리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네요 -
낙랑이
03.26 16:27
하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습니다. 그런 솔루션 품질이 생각보다 안 좋거든요. 여러 공공전자도서관에서 나오는 딱 그 수준입니다. -
주니
03.26 16:02
이북의 가장 큰 장점은 무게와 부피가 아닐까 합니다...
몇일 읽을 책을 구해서 가져오면 정말 부피랑 무게가 부담입니다..,.
그냥 이북으로 몇권 들고 놀러가면 부담이 없을 텐데요..
하지만 내가 찾는 책은 거의 이북은 없다는 것 이 가장 문제네요..
그냥 판타지나 무협만 이북으로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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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hy
03.26 16:12
그나마 일본 시장쪽보다 낫습니다.
그쪽은 보통 이북이 더 비싼데... 이유는 "이북 작업을 하는데 돈이 드니까"...라서;
그 가격을 업체에서 부담하는게 아니고 소비자 가격에 덧붙이는 스타일입니다;
390엔짜리 실물책이 630엔에 나온걸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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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3.26 17:37
개인적으론 굳이 거창한 퀄리티를 자랑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레이텍으로 치고 단가 좀 깎아서 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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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짱
03.26 18:01
'이북'이라고 해도 기존의 출판사의 주도로 보급이 되니까 가격 책정이 출판사의 현물 도서 판매에 피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책정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이북'은 수요도 부족하고, 그에 따라 공급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가끔 '이북'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출판사를 만들까 생각도 했습니다. 저작권이 지난 좋은 도서도 많고,
수요만 있다면 30-40% 정도로 팔아도 저작권료 충분히 주고도 어느 정도 마진을 남길 것 같은데
수요가 너무 적어서 시작도 못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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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6 18:08
실상 유통사, 그것도 실물도서로 많은 마진을 남기는 곳이 주도하니 현재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교보가 대표적인 예이겠죠. 인터파크 또한 실물도서와 이북이 겹치지 않도록 하거나 겹치더라도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게 책정하죠. -
에르네스트
03.26 19:50
사실 그래서 사람들이 차라리 아마존이 진출하면 좋겠다~ 하는 것이죠~
1. 덩치가 있으니까 이익날때까지 버틸수있다
2. 한국의 실물도서쪽 이해관계가 약하다.
3. 강력한 EBOOK기계를 실용화(킨들 시리즈)해서 신나게 팔아치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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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6 20:27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에는 대부분의 출판사가 오프라인의 매장에서 책을 한 권도 못 파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에
함부로 하진 못할 것입니다.
교보의 힘은 무섭거든요. 제가 만난 분은 출판분야에 5년 정도 종사하신 분이었죠. 그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더 오래 계신 분들은... 이미 말도 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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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참
03.27 08:19
여러권을 같은 무게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루 못 읽어도 2시간 정도 책을 보는 편인데요. 하루종일 책 보는 것 중에서 한권만 보지는 않습니다. 여러 권을 넣어두고 그때 기분이나 분위기 따라 보고 합니다. 두세권 가지고 다니려면 너무 힘들고...스맛폰이나 이북기기에 넣어서 다니면 딱 맞습니다. 출판업계의 현실이니 이북 가격의 경쟁력이니 이런거 전부 빼고 그냥 딱! 이북이 필요한 이유라고 할까요? -
영진
03.27 08:26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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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통조림
03.28 16:49
저도 무게와 부피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 부족이 가장 큰 단점.. 이북 시장이 많이 활성화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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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4.07 22:46
이북을 산 곳에서만 볼 수 있기에 호환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이 결국 아마존 등이 들어와야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아쉽겠네요. -
teclasta15
04.10 13:18
책을 많이 보는 입장에선 이북이 경제적으로도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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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피노리
05.30 05:53
저도 이북은 원하지만.. 가격은 영...
게다가 컨텐츠에 대한 검색이나 이런것도 영 맘에 안맞네요..
아직 서점을 훑어보는 느낌을 대신하지는 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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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북이 좀 더 저렴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중국에서 킨들을 사용해서 책을 읽지만 한국에선 그냥 사서 읽습니다.
이북이 장점도 많고 좋긴한데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덮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