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팅은 하지 않았지만 몇몇 어플을 설치해서 나름 유용하게 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몇몇 단점 때문에 처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네요

첫번째 단점으로 교보에서 다운받은 이펍 파일이 좀 이상하더군요

보통 전자책 단말기에서 이미지 파일은 단말기에서 표시가능한 최대 해상도를 넘어도

그냥 한페이지에 다 표현해 주는데 미라솔은 그냥 짤라서 2페이지로 나눠버리네요

덕분에 책표지는 전부 뭉텅뭉텅 짤려서 나옵니다

물론 책 내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은근히 거슬리더군요

두번째 문제는 페이지를 넘겼는데 화면이 전환되지 않고 계속 이전 화면을 표시하는 문제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3~5 페이지만 넘겨도 화면이 안 넘어가서 책 읽는 흐름을 끊어버리니 난감합니다

세번째는 이유없는 멈춤 입니다 프리징이라고 해야되려나요?  

갑자기 멈췄다 몇십초 후에 풀립니다 화면전환 오류 보다는 발생 비율이 낮지만 은근히 자주 멈추는 편 입니다 

처음에는 저만 그런가 했는데 다른 분들도 이런 문제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네번째로 터치에 문제가 있습니다 터치 감도가 낮은 것은 루팅으로 극복이 되지만

이건 가만히 둬도 종종 터치가 마음대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면이나 하단의 4버튼까지 종잡을 수 없이 눌리더군요

처음에는 실수로 홈키 눌렀나 싶었는데 파지 방법을 바꿔서 아예 건드리는 부분이 없었는데도

기능키가 눌리는 것을 보니 답이 없다 싶었습니다

미라솔 안드로이드라서 활용성은 높지만 전자책 단말기라는 점에서 보자면 한숨만 나옵니다

써보고 느끼는 점은 어설프게 이것저것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 보다는

핵심적인 기능이 완전한 것이 더 낫구나 싶습니다 

ps. 크레마는 예판 구매 고민했는데 안 사길 잘했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