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악순환이네요.
2015.12.17 12:43
요즘 STUFProject 하면서 어쩔수 없이
중국쪽 업체 사정을 들어야 하는데요.
2-3년전까지 자기네 브랜드 만들어 가면서
수출도 곧잘했던 업체들이 중국계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러려니라는 상황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사정이 있는데요.
모업체의 경우 뭔가 조금 잘 될려고 하니까
유능한 해외 마켓팅이랑 엔지니어쪽을 모조리 빼갔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라인업을 개발하기는 조금 힘들어졌고
아이디어를 만들 여력도 없어져서
결국 인력 빼간 대기업의 하청으로 들어갈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브랜드 가지고 살아남은 업체들이야 계속해서
중국에 출시를 하고는 있는데요.
이런업체들이야 오히려 물량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즉 시장이 줄어들어다고 해도
기존의 생산하던 업체들은 망하거나 하청을 들어가 버렸고
이렇다 보니 몇몇회사들이 파이을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한국대기업이 과거에 중소기업에 했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어서
(뭐 일본에서 한걸 한국에서 다시 중국가는 악순환이)
아마도 몇년후에 중국의 대기업이 커가긴 하겠지만
한국처럼 소규모 기업들이야 거의 하청으로 남아버리면서 중국내에서도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출시를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중국도 수출로 먹고 살다보니 경쟁력 있는 대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거죠.
중소기업쪽은 특허쪽에서 밀리니까요. 나중에 부작용도 똑같이 일어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