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펌웨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 드리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기본골격은 잡아놓은 상태에서

디자인 해놓은 상황입니다.

원래 제 성격도 그렇지만 이런저런거 넣는걸 싫어해서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UI가 나오는데요.

이걸 만들기 위해 3-4일간 중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붙잡아 놓고

일하긴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현재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4.4.4의 펌웨어의 경우 총 6개의 펌웨어가 존재합니다.

1번 펌웨어의 경우 초기 버그 버전

2번은 제가 버그 수정해서 나온 버전

3번은 정체를 알수 없는 디폴트 버전

4번은 이걸 수정하라고 난리쳐서 로고 넣었지만 무한 로고 행잉되는 버전

5번은 제가 로고를 일부러 수정해서 그쪽에 보낸 버전

(하지만 GPS가 구동되지 않은 버전)

6번 버전은 GPS가 제대로 구동되는 버전

이렇게 여섯가지 입니다.

꽤 열심히 만들어 댔죠.

헌데 저도 모르게 이걸 기반으로 해서 RK3188를 탑재한 다른 타블렛에

이게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_-~

뭐 원래 STUFProject의 목적이 이것이긴 하고

실제로도 국내에 유통된 RK3188 타블렛 모델에 적용할까도 생각을 하고는 있었습니다만

이것도 뭐랄까 기분이 조금 그렇습니다.

더구나 STUFProject Phase 2 Tablet을 생산한 업체에서

이걸 기반으로 신라인업을 만들어 냈다는 것도

조금 그렇습니다.

이러다고 보니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뺏길건 다 빼앗긴다는 건데요.

소프트웨어야 어차피 STUFProject에서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초기에 들어간 최적화된 펌웨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타블렛들이 STUFProject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펌웨어가 적용되지는 않으니까 상관없습니다만

STUFProject Phase 2 Tablet을 요청이 있어서 계속 생산할 경우

기존의 1차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하고 2차분이 나올텐데

이러면 생산회사만 좋은일 하게 되는거가 되고

그렇다고 그냥 1차분과 동일하게 만들자니 아쉽고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마 현재도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이쪽에서 시켜주고 있으니 

계속 재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설마 이때문에 중국에서 느려지고 있다면 정말 미치고 더러운 상황일수도 있겠지만

그정도까지 아니겠죠.

어찌되었던 제가 가서 노력하는게 생산공장을 위한건지 아니면

STUFProject를 잘 나가게 하기 위한 건지 구별이 안되고 있습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