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불고기 종결자. 언양식 불고기
2012.01.10 23:46
1월 1일에 울산을 갔다가 언양식 불고기가 유명하다기에 음식점을 찾아갔었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맡은편에 전망 좋은 음식점이 있더군요. 식당이름은 '금상첨화'
2층은 카페이고 제가 간 곳은 1층이었습니다.
인테리어 및 시설 괜찮았습니다. 환풍구가 테이블에 직접 붙어있어서
천장에서 내려오는 것 보다는 미관상, 기능상 더 좋았습니다.
점심특선으로 언양 불고기랑 전골을 시켜봤는데 메뉴 당 2인분 부터 주문을 받더군요.
미식가라면 김치 한조각 씹어보는 것 만으로도 음식점 수준을 판단 할 수 있다던데
이곳은 김치의 신선도와 간, 발효된 정도가 매우 적절해서 벌써부터 기대를 하게 만들더군요 ㅎ
조금 기다리자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불고기는 숯불로, 전골은 따로 버너에 올려주더군요.
전골도 맛있었지만 언양 불고기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숯불로 익히는데
한우를 잘게 채 썰듯이 썰어놓아서 숯불의 향이 고기 깊숙히 배이고 불고기 양념도
수준급으로 잘 재워서 쌀밥과 함께 한 숟갈 넣으니 맛의 조합이 으뜸이었습니다.
저는 육류 식감에 굉장히 민감해서 조금만 질기거나 잡내가 나면 젓가락이 안가는데
그 날은 제 젓가락이 불고기에 조종 당하고 있더군요 ㅎ
양으로 쳐도 전골보다는 언양불고기가 고기 양이 더 많았습니다.
다른 밑반찬도 맛이 다 수준급의 실력이더군요. 메뉴에서 무엇을 고르더라도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성비를 논하자면 언양 불고기를 가장먼저 추천드리고 싶네요.
2인 기준으로 밥 2공기 추가하면 찌개도 나오는데 다 합해서 16,000원 나올겁니다.
건장한 남자 두 분이라면 밥 4공기 하시고 18,000원으로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반찬들이 좋기 때문에..ㅋ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459967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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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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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1.11 11:32
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ㅋ 먼 거리까지 가서 드신다고 하셔도 자신있습니다. 가족에게 사랑받으실 거에요 ㅎ
울산이 고향이시군요. 요즘은 아주 큰 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왠만한 컨벤션센터보다 훨씬 커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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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01.11 18:47
실제 언양가서 불고기 드시면 더 비쌉니다. 예전에 갔던 기억으로 사람 엄청많고 맛있었어요. -
JM
01.11 19:12
네. 저도 다음 기회에는 언양까지 가서 원조는 어떨지 먹어보고 싶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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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1.13 19:14
언제 가서, 먹어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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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쏘쏘
01.26 14:22
오랜만에 불고기가 먹고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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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낀돌
01.30 14:33
분당 야탑에 언양 불고기 집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도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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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1.30 23:05
그렇군요. 아무래도 가늘게 채를 썬다는 것 자체가 맛의 비결을 좌우하는 커다란 요인 중에 하나인 듯 싶습니다. ㅋ
거기에 숯불로 익혀야 한다는 것 하고요 ㅎ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숯불화로에 하자면 간단한 일은 아니로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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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Tree
02.03 20:41
제가 언양에서 15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아직 언양불고기는 먹어보질 못했습니다...ㅡ ㅡ;;
그냥 주먹 떡갈비를 좋아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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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2.16 23:00
울산사는데 정작 언양 불고기는 먹어보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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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식이
02.20 21:41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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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속토끼
03.27 16:18
어렸을때 부모님이 한번씩 데리고 가셨는데 @_@
그 냄새와 연기 잊을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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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9 20:11
ㅎ 맛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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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울산임에도 불구하고 언양 불고기를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한번 창원에서 먹어봤는데, 고기에서 기름 냄새가 나더라구요. 경유? 냄새 같은..아마 구울때 그런걸로 굽지 않았을까 추정만 해봤지요. 실망했었는데.. 여긴 제대로된 곳 일것 같아요. ^ ^
이번 설에 내려갔을때 여기 꼭 들러볼께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