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는 달라진게 아닌가요?
2012.04.12 02:20
저번 18 대와 비교하면 한나라당은 1 석 줄었고 민주당은 2배 늘었습니다.
거기다 자유선진당 18 석이 사라졌고 무소속 25 가 친박연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40 석 줄어들은 셈입니다.
최소한, 이전과 같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어졌으니 훨씬 나아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구분이 너무나 뚜렷해졌으므로 해법도 너무 적나라할 정도로 찾기가 쉬워졌습니다.
감정도 중요하지만 펙트는 절대적입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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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4.1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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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4.12 02:56
그렇습니다. 총선과 대선 모두를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면 총선을 내주고 대선을 취하는 것이 더 낫겠죠.
하지만... 참 좋은 조건에서 이런저런 아쉬움을 남기면서 졌다는 게 참 씁쓸하네요.
하긴 어떤 분 말씀처럼 7:3 정도로 기운 축구장에서 시합을 하니 그게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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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4.12 04:23
결국 과반수를 내주긴 했지만 반 새누리당 진형끼리도 뭉치기 시작한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한발을 내딛어서 열걸음을 갈 수는 없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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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04.12 05:36
"사실상 승리..." 인가요?
어떻든 김대중도 노무현도 없이, 이만큼 한 것은 대단하지요. 연말에 또 한 사람의 지도자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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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05:49
한사람의 지도자에 기대는 민주화는 한계가 매우 뚜렷합니다. 특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력이 민주화를 막고 있다면 결집점이 있는 민주세력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결집점을 공격하는 것이죠. 그 또 한 사람의 지도자께서는 오래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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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04.12 06:07
한계는 항상 뚜렷합니다. 진보에게 만족할 만한 역사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혹 그 비슷한게 있으면 즉시 또하나의 괴물로 전락하니까요. 그러나 한계만큼, 막히는 만큼이 성장하는 만큼이고, 때로는 그것이 굉장한 도약이지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꿈꾸니 진보이지, 이루어질 것을 꿈꿀 필요는 없겠지요.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이슈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니 추후 바뀔 가능성도 보이고,
충청권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부산에서는 민주당 득표율도 상당히 올라갔으니 희망은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