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강아지가 결국 죽었습니다....
2012.04.12 21:52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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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당
04.12 22:59
제발..부디 좋은곳으로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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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아끼던 개가 있었는데. 그냥.. 시골 변견이었습니다.
그런데 말도 잘알아듣고.. 집을 비우면 대문앞에서 다른곳에 가지 않고 아버지 올때까지 기다리고 제차. 동생차 아버지차 소리 다 기억하면서 짖지도 않고.. 다른차는 같은 종류인데도 알아듣고 무지 짖어대던 녀석이었는데..
16년을 같이 살아오다 어느날.. 현관앞에서 잠자듯이 조용히 떠났습니다...
그때 참 슬프더군요... 그이후로 지금 6년정도가 지났는데.. 그녀석 만큼 신통한 녀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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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당
04.12 23:21
참...너무 막막하네요... 섬나라님 아버지 개를 뒤따라 좋은곳으로 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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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마지막으로 키웠던 개는 데려올 때 이미 한 5살정도 먹은 요크셔테리어였는데요.
아는 분께서 키우시던 녀석을 데려왔었죠.
먼저 키우던 집에서 부드러운 것만 먹는다고 그러더니, 데려와서 아무리 봐도 좀 이상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충치가 심각해서 균이 온몸을 돌고 있는 상태고, 치료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빨 7개 뽑고, 치료했더니 사료도 잘 먹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하여간 그렇게 데려오자마자 치료하고 그 후로 한 5년정도 키웠지 싶네요.
그넘아가 죽던 날은... 저희 형이 군대 휴가 나오던 날이었거든요.
이넘아가 그날 아침따라 계단도 잘 못 올라가고 영 낑낑대더니,
형이 집에 도착하고 나서 한시간쯤 지났나... 자기 집 안에서 자듯이 죽어있더라구요. ㅠㅠ
다들 그 녀석이 저희 형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얼굴 보고 간거라고 ㅠㅠ
정말 신통한 녀석이다 싶었지요. 그 이후로 그넘 생각나서 개를 못 키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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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당
04.12 23:22
평생 못잊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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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허전하시겠어요.
그 맘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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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당
04.13 01:11
당장으로선 어떻게 설명 할 수 없는 슬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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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2살 먹은 암컷 말티즈를 키웁니다만 언젠간 이별을 할 시간이 오겟지요!
식구이자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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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당
04.13 01:12
정말 식구이자 가족이죠...
몇년동안 한지붕 아래서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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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3 02:51
말티즈랑 요키.. 눈에 밟히죠. 토닥토닥.
그런데 어느 동물병원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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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이당
04.13 07:22
그냥 일반적인 병원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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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11년째 요크셔 키우는데..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얼마나 슬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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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그너머
04.13 11:50
...마음이 아팠겠어요..
애완견들...설사관련해서..이후 시름앓다가 죽는 병의 대표가..
파보바이러스병균이라는게 있는데... 오래전에...키웠던 저희집 강아지도 그랬었죠.. 흑구였었는데..;;
심장사상충도 무섭고..
흙마당에서 자유롭게 놀게했던 놈들이었고..튼튼했는데..
개는 개답게 키우는 것도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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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많이 받은 강아지라 하늘에서도 주인님 그리워할 겁니다. 편안하게 쉬렴 강아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