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문대성 기자 회견

2012.04.18 13:20

nomadism 조회:849

한 시간 후에 하려나봅니다. 


(성지글을 예감하며...하지만 이 정도는 너무 뻔해서 ;;;)


뭐, 마지 못해 탈당을 하면서 자신은 부산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논문은 표절이 아니고 저쩌구 하면서 뭔가 궁시렁 거리겠죠. 


오늘 모 기사를 보니, 자기는 부산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래서 이제는 정치 공세일 뿐이다...이러는데, 뭐... 말 자체는 사실이죠. 

표절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민감하지 않는 것이 한국이니깐요. 


학위를 준 용인대, 교수로 임용한 동아대가 지금까지도 "조사 중"이라고 말만 하는 걸 보면 참 한국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나 할까요. 왠만해서 "한국 수준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은 너무 너그럽죠. 


사실 동아대, 용인대...아니 한국에 있는 모든 대학들에 대해서 제대로 "표절"에 대한 처리 가이드라인이나 원칙이, 심지어 있다고 해도 제대로 뭔가 이행된 적이 있을까 싶죠. 노통 시절에는 신정아 사건과 각종 공직자들의 표절 문제를 가지고 사람들이 피를 토하면서 말을 하길래, 뭔가 이제는 분위기가 잡히는 걸까 싶었는데, MB 정부 들어서는 자신들이 그렇게 공격을 해대던 표절 문제에 대해서 (현)새누리당인 한나라당이 얼마나 모른 척하고 그냥 눈 감아졌는데 (이런 의미에서는 표절 문제만 가지고 따진다면 정말 후퇴했죠)..그러니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서 


사실 학부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표절하지 말라"고 하는 얘기는 그냥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하는 경우가 많죠. 미국의 경우에는 모든 강의 계획서에는 명시적으로 표절 시에는 F학점이라고 써있는데, 교수들도 그런 걸 강의계획서에 안 쓰죠. (뭐 왠만해서는 강의계획서도 대충대충 작성이니...) 전에 한국에서 TA를 해보니 표절한 학생들을 잡아서 "너 님 표절이야" 하니깐 별로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안 하더군요. 당연하죠. 지만 재수 없게 걸렸다고 생각을 할 꺼고, 이번에 만난 TA만 괜히 빡세다고 생각을 하고, 실제로 다른 수업에서는 안 그럴테니깐요. 


암튼. 문제 제기가 된지 벌써 2-3주 넘게 넘은 사안에 대해서 서로 서로 눈치만 보면서 일처리를 이 따위로 하고 있는 걸 보면, 한심하고 화가 나서 한 마디 써봤습니다. 


...


참, 우리 대통령은 법과 원칙 타령했는데...이럴 때는? 


...


참, 박근혜도 참 원칙 원칙 좋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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