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기 기말고사 끝남
2012.06.22 10:38
어제부로 3학기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시험은 투자론, 객관식 40문제 에세이 4문제.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었고 절반이 계산문제였기에 Cheating Paper(1장 짜리 요약본)가 있었어도 시간이 빠듯하더군요. 더군다나 에세이는 응용식이라서 이렇게 저렇게 검증하고 돌려보고 해야 했습니다. 7시 시작에서 9시 20분 정도에 마무리하고 나갔네요. 시간 마감은 9시 45분까지였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2시간 넘어서니까, 집중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더군요.
시험 끝나고 근처 삼겹살집에서 종강 파티하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마시고, 마눌님에게는 혼나고. ^^ 무서운 마나님
이번에는 정말 막판에는 체력이 딸려서 그냥 공부 안하고 좀 쉬었다가 시험이나 치자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차곡차곡 쌓여있고.
이제는 아내 말대로 살도 빼고 조깅도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의욕이 나지를 않습니다. 저번주까지는 미친듯이 코딩하고 자료 뽑고 차트 만들면서 일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멍~한 상태입니다. 어제 시험 때문에 재무 전공자 4명이 모두 멘붕 상태인데, 아직도 그게 이어지나 봅니다.
이제 친구들도 좀 보고, 사람들도 만나고 살아야겠습니다. 야호, 방학이다아아아앙
이번학기는..그냥 포기하고..
내년에 다시 복학하려고요...
도저히 일하면서..(그것도 지방에서 하루12시간이상일하면서..)
학교다니는게 쉽지않아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