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뉴스룸 보다가 빵 터졌네요 ㅎㅎ
2012.07.23 23:44
미드 비시즌 기입니다만 어런 때는 상대적으로 성인 취향(?)의 드라마들이 많이 방영되는데요.
뉴스룸이라는 기대작이 있다고 하길래 보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자연스럽지 않은 이야기의 흐름, 거슬리는 신파가 걸리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당당함이 마음에 드네요.
그나저나 왜 빵 터졌나면요, 드라마 3화에서 선거방송이 나오는데요, 티파티라는 당이 선거에서 승리를 하거든요.
그것을 보고 주인공이 전문가에게 이렇게 묻더라고요.
"우리 모두 티파티의 구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 문제에서 정부는 손을 떼라]는 내용이었죠.
본인은 사회보장제도 덕분에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정작 사회보장제도를 위험하게 만들지도 모를 사람에게 투표하는 심리는 뭘까요?"
이에 대해 전문가는 "모르겠다"고 짧게 대답하고 말죠.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이렇게 (심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역사의식을 공유하게 되는 것도 참 웃기는 일입니다.
한참 웃었네요.
... 이거 또 반복되겠죠?
코멘트 4
-
꼬소
07.24 00:36
-
맑은샛별
07.24 01:21
예전 어느 영화인지 드라마인지에선 단지 이름만으로 찍어서 당선되는 내용도 있었죠.
미국 영화였던 것 같은데... 어느 유명인과 이름이 같던 사람이 동명이인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당선되었죠.
그런데 현실도 다르지 않아 보여요. 사람이 누구인지보다 어느당인지가 더 중요한 걸 보면.... -_-
-
전세 살면서 종부세 걱정하고, 자신도 노동자 이면서 노조와 파업에 대해 비호감인 우리 국민도 만만치 않습니다.
-
왕초보
07.24 07:55
미국엔 지금 미트 롬니 라는 공화당 후보가 있는데요. 이 친구가 거의 ㅇㅁㅂ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를 이끌 (어디로 ?) 큰 인물이시죠.
반대당이 무작정 싫어서??
뭐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죠...
세상 망해봐야 힘든거 아는것처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