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집 캠핑

2012.09.25 13:36

閒良낭구선생 조회:4192




<집 캠핑>




바야흐로 하늘은 높고 푸른
가을님이 오셨습니다.
요때를 놓치면 내년봄을 
기다려야만 그맛을 볼수 있습니다.
각 계절마다 맛은 다르겠지만
일년중에서 이때가 제일 맛이
좋을때 입니다.
뭘까요?

가을 캠핑입니다.
요새 다녀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맛깔집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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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전기장판 하나만 깔면
덥지도 춥지도 않스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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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최고으 백미는
참나무로 피우는 모닥불입니다.
보름전에 피웠을때는 더버서
바로 꺼버렸습니다.
그런데 몇일전부터 피워보았는데
등짝을 안돌려도 될정도로 딱 좋습니다. 






4undefined.jpg






올해에만 집캠핑 한달이 넘었네요.
봄에는 줄창 밖에서 잤는데...
여름에는 죽어도 안되겠더만요.
비도 많이 내린데다가,
뭘 조금만 꼼지락거려도 
육수가 철철 나와서 포기.

가을에 보는 별은 유난히 
반짝거립니다.
그이유를 저는 모르겠어요.
왜 그라는지...

카메라가 꾸져서 표현이 
안되네요. 이럴때 좋은 카메라를
갖고 싶지만, 전 포기하렵니다.
하우스 푸어라서리...하하





1undefined.jpg





우리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간장게장에 삼겹살을 

구어 먹으면서 

생명탄생의 축배를 올립니다.

누구를 위해서? 

하하


병아리 부화 되는거 보러

원형이네 가족이 멀리서 

야밤에 마실왔네요.

원형이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우스푸어일지라도
이런 시간을 놓치면 안되겠죠.
보따리 싸들고 빨리 떠납시다. 
가을별을 보러, 모닥불을 피우러....

참고로...하우스 푸어란??
집이 있거나, 집을 빌려서 살고있더라도
머릿속에서 늘 가난하고, 배가 고픈 
우리들의 모습을 얘기하는 겁니다.
전 진정한 하우스푸어입니다.
으허어어엉~~

혼자 느끼기 아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다들 집나가면 개고생이라 켓는데...
개고생 한번 해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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