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도 빙판길 때문에 출근하시는데 고생들 하셨습니까?

다들 별일없으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출근은 하지 않지만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꽃샘추위 때문입니다. 그냥 따뜻했다가 잠깐 추웠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 저는 과수원에서 정지전정(주1)이라고 하여 수형(나무모양)을 잡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나무를 살펴보니, 날이 따뜻하고 비도 내리서 제법 꽃눈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 시기의 꽃샘추위입니다.


꽃눈이 올라오고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하는 때에 추위가 오면,

나무의 水관을 통해 올라온 물이 얼어버려 冬害(동해)를 입기 때문입니다.


얼어버린 가지/나무는 죽거나 또는 나쁜상태로 몇년을 버티다가 썩어서 죽습니다. 결국은 일찍 / 늦게 죽습니다.


계속  추운 겨울에는 나무가 쉬고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라도 아무 문제 없지만,

봄이 되어 나무가 활동을 하려는 때에 추위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지켜보는 수 밖에 없지만, 지금 추위를 잘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올해 가을에는 이벤트도 추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___^ ?



주1) 정지: 나무의 골격이라 할 수 있는 주지(主枝-주된가지)를 모양 잡는 것을 말함,

        전정: 나무가 결실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지(주지보다 작은 가지)를 배치하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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