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눈왔을 때 경험한 양평군의 칼로 잰 듯 정확한 일처리에 놀랐죠.
2012.12.12 12:14
눈이 펑펑 내린 날.. 차로 5분 안쪽인 인근 편의점에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편의점까진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하는데요.
그 고갯마루에서 가평군과 양평군이 갈립니다.
고갯마루 올라가는데 가평군쪽은 아직 제설차가 안왔더군요.
체인을 감았지만 차는 계속 슬립나고요. 제 뒷쪽으로도 줄줄이 그러고 있네요.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올라왔습니다. 고갯마루 넘어서 안녕하세요 양편군입니다. 푯말이 딱 보이는 순간 보니까
거기부터는 제설차가 눈 치우고 염화칼슘도 다 뿌렸더군요.
쩝. 양평군 직원분들 너무 냉정하십니다.
눈치우는 코스를 보니까 고개 넘어서 가평군까지 제설차가 내려와서 U턴 받아서 다시 양평군으로 가야하는데
고개 넘어오실 때 눈좀 치우면서 내려오시고 다시 U턴받아서 넘어가실 때 치우면서 가시지 ;;;;
정말 정확하게 안녕히가세요 양평군까지만 딱 제설하시고 가평군들어와서는 U턴만 받아서 넘어갔더라고요 ;;;;;
그리고 다시 어서오세요 양평군부터 딱 제설시작하시고요.
경찰들만 여기까지는 내구역, 저기서 난 사건은 저 경찰서 담당이야~ 흥~ 이러는 줄 알았더니만
공무원들은 다 똑같네요. ;;;;
코멘트 7
-
Pinkkit
12.12 12:18
-
PointP
12.12 12:34
포천시와 철원군의 경우 그 차이가 엄청 심합니다. ㅎㅎ
뉴스에도 나왔죠.
-
안타깝지만 저희동내도 비슷합니다. 천안과 아산..... 안타까운 이유는 ?? 잘들 아실듯.... 쩝....
-
뭐 제 기억으로는 가평도 제설 작업을 꽤나 잘 하지만, 주로 경춘 국도를 중심으로 선행 되는 듯 하더라구요.
관할이라는 한계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예전 1호터널에서 뺑소니 신고를 하고, 경찰차 호위 받으면서 가는데, 관할인 용산 경찰서 가는데, 굳이 명동쪽 가까운 길 두고 한남동 둘러 둘러 다거둔요.
눈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
-
행복주식회사
12.12 14:24
양평군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칭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인접한 가평군 뿐만 아니라 여주군하고 비교해도 아주 신속히 제설 작업을 하고, 가로등 관리도 아주 잘 합니다.
이게 왜 양평군이 욕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늑장처리하는 가평군 탓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경기도내 민원행정서비스가 우수 행정 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752
관할 구역 이외는 할수도 해서도 안되고, 무엇보다 예산 때문에 못합니다.
-
양평군을 욕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
오히려 그날 가평군에 전화해서 민원진상 부려줬죠 ㅡ.ㅡ;;
-
閒良낭구선생
12.12 18:28
여주군도 개판입니다.
돈이 없나봐요.
그걸 떠나서 저는 어떤 경계선에 대한 집착이랄까...
유별나게 우리나라는 저 경계선에 대해서 경찰이든, 공무원이든,
하물며 일반인까지 바로 옆동네인데도 너네는 이천이잖냐? 이러면서
완전 외국인 대하듯 한단말이죠.
점점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거 왜이러는걸까요?
제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다 돈이니까요. 다른 지역을 제설하면 지방세를 낸 지역민들에 대한 기만이죠.
효율적으로 도로를 각자 지정해서 제절하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지자체간의 협력이 복잡하고 어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