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선택 마음가짐 ...비가와서 싱숭 생숭
2013.03.13 11:17
저는 어릴적에는 항상 집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대가리 라는 놈이 굵어 지고는 언제 죽어도 상관없다 라고생각을 했습니다 잃을것이 없었죠 목적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었습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고 혼인 신고를 하고 많은 생각이 변합니다... 물론 아직도 철없는 철부지에 풋내기에 불과 하겠죠.
지키고 싶은것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싶은것도 생겼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것도 좋아졌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기다린다는 것도 좋아졌습니다.
더이상 상처받는게 무서워 지지 않아졌습니다.
두려움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게을러 졌습니다.
그냥 가족 증명서에 단 한사람이 늘은것뿐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몇달전 집전화라는것을 장만했습니다.
별거아니겠죠.요즘 누가 집전화 쓴다고 저에게는 그것이 너무 각별했습니다 휴대폰 주소록에 집이라는 번호가 너무나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집으로 전화를 하면 누군가 그전화를 받아줍니다.
다툼도 많고 철없는 나와 나의아내가 살아갈 작은집도 있습니다.
잠버릇이 고약 하지만 제가 없으면 잠을 잘못이루는 그녀석이 귀엽습니다 그리고 싫지 않습니다.
내일부터 할일이 생겼습니다.
할일이 있다는건 즐겁습니다.
직장은 그만두고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와 건강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사전대 모집합니다
2.3.4.5호기 자리 비었습니다-_-
제가 1호기임-_-
저는 쫄쫄이를 입는 건 싫어요. 그렇지만 혹시 아리따운 처자가 3호나 4호로 영입되는 경우라면 고려해 볼 수도...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