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기는 텍사스 엘파소입니다.

저번 3월 중순에 출근하는 데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경찰차가 뒤에서 라이트를 깜박 거리더군요.

일단 멈춰서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제가 12마일 과속(35마일존)에 차선 변경시 깜박이를 넣지 않았다고 하네요.

내리막길에서 다른 차들과 같이 가는 데 제가 마지막 차라서 잡은 것 같네요. 차선도 2개에서 3개로 바뀌는 데라서 계속 왼쪽으로만 갔습니다.

따질려고 하니 그냥 불만이 있으면 이 날짜에 법원에 오라 하면서 봄방학때 날짜를 주더군요. 캘리포니아 여행계획이 있어서 법원에 가니 연기 해준다고 하여 한 달 정도 있다가 5월 초로 다시 출두 날짜를 받았습니다.

5월 초에 법원에 가니 절반이상은 경찰이 안 나와서 그냥 이겨서 다 티켓이 무효가 되었는 데 저는 담당 경찰관이 왔더군요.

판사왈 내가 이 티켓 두 장을 Defensive Driving Course 6 시간 듣는 걸로 해 줄테니 수용할 래, 아니면 Trial을 시작 해 볼까 해서 그냥 코스를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점은 코스 수강을 한다고 하면 자기 잘못이 인정이 되어서 코트비 107불을 내어야 하더군요.

만일 Trial을 하여서 이기면 물론 티켓이 없어지고 코트비도 안 내지만 아무래도 위험 부담이 크네요. (벌금 총액은 320 불 정도 나왔습니다.) 지면 코트비에 티켓 두 장 요금 + 벌점 3점 (3년 간 벌점 6점 이면 면허정지)...

Defensive Driving Course는 25불 짜리 인터넷 6시간 강의와 보통식당 칸퍼런스룸에서 하는 35불짜리 코스가 있는 데 식사포함이라서 그냥 토요일 8시부터 2시 까지  Golden Coral Buffet 식당에서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유익한 강의 였다고 하는 데 아침 점심 식사시간 포함해서 3 번의 휴식 시간을 주는 데 같은 식당에서 3번 먹는 다는 게 이렇게 끔찍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기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역시나 존재 하더군요. 25불을 내면 수강증을 다음날 속달로 보내주고 10불은 3일, 돈을 안 내면 2주 가 걸린다고 하네요. 전 수료증을 제출해야 하는 90일 유예기간이 8월 중순에 끝나서 그냥 보통으로 하니 한 열흘 있다가 수료증이 날라 오네요. 어제 법원에 갖다 주니 일주일 후에 또 티켓이 완전히 소멸 하였는 지 확인 전화를 하라고 하네요.

1분 간의 주행이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야기하더군요. 안전운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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