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제 딸에게 줄 생일 선물은...
2013.08.05 03:32
2011년 2월 7일, 딸아이에게 처음 편지를 쓴 날입니다.
그리고 2013년 8월 4일 현재, 899통째의 편지를 씁니다.
계산을 해보니, 앞으로 하루도 빼먹지 않고 쓸 수 있다고 한다면...
11월 9일, 1,000통째의 편지를 쓰게 됩니다.
천번이라는 숫자, 그냥 또 하나의 편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생각입니다.^^
... 게다가 천번째의 편지를 쓰게 되는 날로부터 9일 후인 18일이 딸아이의 생일입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처음 맞는 생일, 물론 딸아이의 입장에서는 맛난 것, 예쁜 옷, 또는 최신형 스마트폰이 훨씬 좋은 선물이겠지만, 그런 거야 뭐 다른 이유로도 충분히 선물할 수 있는 것들이고...
그동안 쓴 편지를 모두 모아서 책으로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지금까지 쓴 글이 한글 워드프로세서에서 1116쪽에 달합니다.
따라서 한 권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고...
네댓권 정도로 나누면 될 것 같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저처럼 달랑 한 권짜리 책을 만드는 것도 서비스해주는 곳이 많더군요.
PDF파일로 보내면 출력해서 제본까지 해서 보내주네요.
물론 표지, 내지 모두 제가 직접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고, 모양은 책이지만 사실 정식 등록되는 책은 아닌 거지만, 이걸 어디에 팔아먹을 것도 아니고, ISBN까지 등록할 일은 없겠죠.
쿽이나 인디자인 같은 편집프로그램에서 손을 뗀지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합니다만, 표지에는 딸아이의 사진을 넣고 내지는 그냥 끌끔하게 디자인해서 책으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지금부터 표지디자인 고민하고, 내지 편집도 짬짬이 해서...
11월, 완성되면 다시 공개하고 자랑(?)하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2013년 8월 4일 현재, 899통째의 편지를 씁니다.
계산을 해보니, 앞으로 하루도 빼먹지 않고 쓸 수 있다고 한다면...
11월 9일, 1,000통째의 편지를 쓰게 됩니다.
천번이라는 숫자, 그냥 또 하나의 편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생각입니다.^^
... 게다가 천번째의 편지를 쓰게 되는 날로부터 9일 후인 18일이 딸아이의 생일입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처음 맞는 생일, 물론 딸아이의 입장에서는 맛난 것, 예쁜 옷, 또는 최신형 스마트폰이 훨씬 좋은 선물이겠지만, 그런 거야 뭐 다른 이유로도 충분히 선물할 수 있는 것들이고...
그동안 쓴 편지를 모두 모아서 책으로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지금까지 쓴 글이 한글 워드프로세서에서 1116쪽에 달합니다.
따라서 한 권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고...
네댓권 정도로 나누면 될 것 같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저처럼 달랑 한 권짜리 책을 만드는 것도 서비스해주는 곳이 많더군요.
PDF파일로 보내면 출력해서 제본까지 해서 보내주네요.
물론 표지, 내지 모두 제가 직접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고, 모양은 책이지만 사실 정식 등록되는 책은 아닌 거지만, 이걸 어디에 팔아먹을 것도 아니고, ISBN까지 등록할 일은 없겠죠.
쿽이나 인디자인 같은 편집프로그램에서 손을 뗀지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합니다만, 표지에는 딸아이의 사진을 넣고 내지는 그냥 끌끔하게 디자인해서 책으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지금부터 표지디자인 고민하고, 내지 편집도 짬짬이 해서...
11월, 완성되면 다시 공개하고 자랑(?)하겠습니다. ㅎㅎ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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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런데 딸아이는 아마 이 편지 책으로 만들어주는 것보다 스마트폰 신형으로 바꿔주는 걸 더 원할지도 모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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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1+1 모르셨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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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1+1이라니요?
센스가 최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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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8.05 09:40
아무나 못 하는 선물을 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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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살짝 고민이 되기는 해요.
내 기분만 따지는 건 아닌지...
딸아이에게 뭔가 부담을 주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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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05 09:55
이걸 해내시다니 따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딸부터 아니 결혼부터 해야 하시는 분들은 본받아야 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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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욱님... 본받을 건 없죠.
그냥 일기쓰듯 쓰는 거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편지 주고 싶은 거야 당연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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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08.05 10:13
교보문고 ebook 메뉴쪽에 보시면 pubple이란 서비스가 있습니다. 초기 출판비용이 들지 않으니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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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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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8.05 11:28
대단하십니다.
퍼블리싱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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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딸아이도 안 읽는 편지를 누가 재미있다고 읽어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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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8.05 13:46
엄청나네요.
분명 딸아이가 성장하면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낄 거구요. 무엇보다 아빠의 사랑에 웃음 짓고 눈물 흘릴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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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끔 "아빠... 요즘도 편지 써?" 라고 묻곤 합니다.
절대 읽지 않거든요. ㅎㅎ
쓰고 있다고 하면... "음... 고마워."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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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6 04:04
역시 현찰 ?
따님에게도 정성과 애정이 전달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