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RT 할인이 9월 까지 연장되었던데 참고할 만한 평을 해드리자면
2013.09.03 10:23
하드웨어 스펙이 빵빵하게 올라간 ARM 넷북입니다.
다만 어플리케이션 풀은 그것보다도 비참하다는 건 참고하시길.
집 컴의 하드웨어 스펙이 좋아서 메인 데탑용도의 활용까지 하이퍼X로 문제가 없으시다면
학생할인 받으실 수 있다면 드림스파크 혜택을 받으실 수 있을테니 그걸로 윈서버 라이센스를 받아서,
그걸 가지고 집 컴을 서버로 사용하여 가상데탑에 접속하는게 그나마 가장 활용성이 좋을겁니다.
(하지만 데탑을 데탑으로 못쓰니 뻘짓.)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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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9.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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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9.03 11:06
네. 기실 기존의 기업용 씬클라이언트에서 별반 달라진게 없는 물건입니다. 다만 그런 씬클라이언트들보다 훨씬 비싸서 기업용으로도 쓸모가 없다는게 문제지만요. 아니, 심지어 데탑용 어플 제한등의I 제한을 걸어놓은 것 때문에 탈옥하지 않으면 그런 용도로도 열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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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래티튜드10같은 태블릿을 32만가량에 구매해오는게 더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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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와 웹만 쓰기 때문에 세컨드 노트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20만원 이상 투자해서 사는게 가치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키보드 커버 포함이라면 30만원 이상이니까~)
사실 그정도라면 N470정도 들어간 새 넷북사서 충분히 쓸수 있고 가지고 있는 데탑 자체가 워낙 성능이 안좋아서 하이퍼X로 쓰기에는 조금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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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5003
09.03 22:21
가상데탑 시트릭스로 구축하려다 실패했는데.. 위에 쓰신게.뭔 말인지 잘 ㅠㅠ 집 컴은 데네브945 쓰고있습니다. 구축이 필요하긴 하네요.. -
purity
09.04 01:12
본문의 RuBisCO님께서 쓰신 내용은 '학생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Hyper-V(MS의 가상화 솔루션)와 연계해서 쓰는 것도 적절할 듯'이라고 이해됩니다. 실제로는 독립형 Hyper-V는 무료로도 제공되고 있고(다만 CLI 인터페이스인가 그렇고 마이그레이션 툴들이 제공되지 않던 것으로 기억이...) VMWare ESXi 들을 이용해도 되니 꼭 이것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여러 용도로 가상 환경을 분리해서 쓴다던가 등이 아니라면, 다시 말해 간단히 스마트패드에서 x86 터미널을 이용해 활용성을 느끼고 싶다면 VDI 보다는 그냥 간단히 RDP(원격데스크탑) 열어두고 쓰는 정도로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RT의 RDP는 RemoteFX도 지원하니 회선만 따라주면 고품질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
RuBisCO
09.04 01:43
윈도우즈 서버는 가상화된 데스크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서비스는 RemoteFX라 하여 GPU 가상화 기술을 지원하여 가상 데스크탑에서 서버의 GPU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 윈도우즈 서버에서 가상 데스크탑을 제공하고, 이걸 서피스RT에서 접속하는겁니다. 근데 서피스를 데탑처럼 쓸 수 있게 되지만 데탑을 데탑으로 못쓰게 되니 안하느니만 못한 뻘짓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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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9.04 09:36
맞습니다. 다만 RemoteFX 사용에 대한 제 견해는 조금 틀려서 아래 첨언을 드려 봅니다.
RemoteFX 자체는 윈도우즈 서버에서만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RemoteFX는 2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윈서버에서 사용하는 서버사이드 GPU 가상화는 말씀하신 것처럼 윈서버에 포함된 Hyper-V로 가상화된 환경에 가상 GPU를 생성하여 제공하는 것이고, 단순한 세션 호스트 기반 RemoteFX는 서버의 화면을 압축 전송하는 식으로 작동하고 이건 윈7 SP1 부터 제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여러 VM을 만들어서 원격 접속해야 하는 요구가 있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단순히 RDP 활용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동의하며 한동안 사용해 온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기기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하는가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것 같습니다. 대략 아래 처럼 말이지요.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 터미널을 기대 -> '와우~ 생각보다 쓸모가 많은 걸!'
믿을 만한 MS가 만든 하이브리드 스마트 기기를 기대 -> '이런 쓰레리가~!!!'
VB 매크로 등의 제한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스마트패드류 오피스들과는 비교 불가인 오피스 + 표준 RDP + 터치 타입에 한정할 때 괜찮은 키보드 들은 매력적이지만 이런 면은 분명 터치 스크린 인터페이스의 스마트패드 류와는 아예 방향이 다른 쪽 이야기입니다. 즉 이런 강점들은 경량 노트북의 연상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만족감은 분명 존재하지만 다른 기기들을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그 기기를 잘 활용하는 쪽의 선택이 어떨까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혹은 '있으면 잘 쓰겠지만 굳이 필요는...' 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