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 안테나
2013.09.09 00:12
어쩌다 보니 1년간 기러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없죠....
덕분에 TV 볼 사람도 없고, 인터넷도 저 아니면 쓸 사람도 없는데,
그나마도 와이브로 켜두는게 더 편하기도 해서 공유기가 거의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몇일전 드디어 케이블TV+인터넷 4년 약정이 끝나서 해지했습니다.
혼자다 보니 미국에서 총각시절 보내던 때와 비슷하게 집에 오면TV를 자동으로 켜게 되었죠.
그런데...
당연히 될 줄 알았던 TV가 안나오네요.
SBS 하나만 덩그러니 나오네요..
관리사무소 연락하니
전문성이라곤 찾아볼 길이 없네요.
케이블 회사 직원하고 통화하면서 "우리가 뭘 더 해볼 수 있느냐?"라고 묻다니 말이죠...
그러면서 저보고는 TV 문제 아니냐고 AS 신청해 보라고 하시네요 -.-;;;
출근이 급하여 일단 가시라고 하고 라인 점검해달라고 하고 일단락 지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SBS만 보자라고 생각하고요.
역시나 퇴근 후 보니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네요.
그런데,
그런데,
혹시나 해서 케이블 라인을 안테나 포트에서 뺐는데, 여전히 SBS가 나오네요!
케이블을 조금 펴서 TV 뒷편을 가로질러 발코니 쪽으로 펼쳐주니
SBS, KBS1/2, EBS, MBC 다 나옵니다.
사실 집에서 남산이 빤히 바라다 보이기도 하고 (직선거리로 10키로 쯤 될려나요)
언덕위 아파트 20층 꼭대기라서 이게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관리사무소에 계속 complaint 해야겠지요?
관리사무소에서는 잘 보고 있다면서 입주민 라인은 제대로 처리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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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9.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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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Jessie
09.09 16:12
위에도 적었지만,
사람도 안사는 집에 테레비라도 없으면 더 썰렁해서요.
라디오라도 틀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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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9.09 16:18
저희집 같은 경우 정 TV가 필요한 경우는 인터넷 on-air를 통해서 필요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의 경우에는 알람기능이 있으면 아침 기상시간, 혹은 저녁 취침시간이나 귀가 시간에 맞춰서 적당한 방송이 나오도록 세팅이 가능하거든요.
아침에 따로 알람울리는 거 보단 라디오로 일어나는 게 좋더군요. 잠결에(?) 이런 저런 뉴스들으면서 서서히 잠에 깨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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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 별 경우가 다 있죠. 공청 안테나 라인을 케이블 라인으로 바꿔치기하는건 당연.. 집지을때 라인을 하나만 깔았으니깐 .
그러면서 공중파는 끄냥 끼우면 나오도록 약속을 한거 같은데 몇달 지나니 공중파채널은 노이즈가 자글자글 .
결국 실내 안테나로 공중파를 본 기억이 있네요 ㅡㅡ
해결을 못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케이블 가입자를 늘리기위해서 그렇게 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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