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유년기의 종말 ... 웃는남자
2013.11.19 01:05
- 유년기의 종말 -
보통 3대 SF 작가를 꼽으라면
아이작 아시모프와 , 아서 클라크 그리고 하인라인 이던가요?
이 책은 아서클라크의 초기 작품에 속하는 작품인데
책을 읽어보시면 아마 많은 분들이 ' 아 이장면 ' 하시는 분들이 많을 책입니다.
거대한 UFO가 지구 대 도시 상공이나 백악관 상공에
떠억 하니 나타나는 장면...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결말...
모두 모티브를 여기서 따 왔죠...
작가는 2차대전 공군 레이더병으로 참전했고
이후 여러 SF작품에 그당시전쟁의 잔혹함과
이후 냉전상황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존재에대한
통찰을 담아내고 있는데...
잔잔하고 소소하면서 반전을 보여주는 여러 부분이
나름 재미를 주면서도 인간에 대해서 나름 생각 하게 해 줍니다.
SF 소설도 나름 고전이라고 뽑을만 하다면
이 작품도 그 중에 하나로 꼽아도 손색없지 싶습니다.
- 웃는남자 -
거장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글 중에 이작품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내용은 올리버 크롬웰 치하 이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있고
주인공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배트맨의 조커처럼 입이 찢어진
남자입니다. (조커의 모티브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도 하더군요
이후 제라드 드 빠르디유가 나오는 영화로 2012년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만
(절대 비추....)
소설은 대작입니다.
문체가 비록 지루하고 고어에 장황한 수식, 미사어구가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손에서 떼지 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결국은 끝까지 읽게 만들더군요
이런 고문체류의 고전을 좋아 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코멘트 8
-
수리수리
11.19 01:33
-
역시...
별 언급은 없었지만 그렇지 않을까 했습니다.
책은 명작인데 꼭 그렇게 광고를 했어야 했을지...아쉽기도 하네요
-
west4street
11.19 04:19
유년기의 종말... 인류 진화의 다음 단계는 육체가 없이 정신만 남는 존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 오래 전, 한 40년 전에 읽은 소설이라 가물가물합니다. 그 당시에는 '지구 유년기 끝날 때'라는 제목의 문고판으로 봤네요.
작가가 보는 진화의 개념이 불교나 도교에 나오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존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
저도 종교적인 부분의 해탈이나 깨달음에 대해서 생각 해 보긴 했는데...
작중에서는 저자가
종교의 어느 부분과도 맞지 않다고 언급은 있었죠
그리고 그게 사실이었다면 캐를린이 종교가 (불교를 제외하고) 없어지도록 하지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오버로드들중 신비주의 책으로 과거 정보를 검색하던 이도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뻔
한것은 몇몇 있었지만 없다고 했었죠...
이런걸 종합 해 보면
그리고 인간을 벗어난 정신체 라고 언급한 걸로 본다면...
종교적 궁극체와는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거기다 개인의 해탈이나 인간적 윤회같은 굴레를 벗는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수준의 오버마인드와 합일 이라고 하니...
의식을 확장해서 이해하기 곤란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작가도 과연 구체적으로 설명 할 수 없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에반게리온의 마지막 장면이나
에덴이라는 만화에서의 의식 통합체 같은것도 그렇고...
모티브를 따오긴 했다지만 그 솟아 오르던 의식의 불기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 ...
여러번 곱씹어 볼 재미가 있는 책 인거 같습니다.
-
왕초보
11.19 07:50
비슷한 얘기가 스타트렉에도 나온 적이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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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타트렉의 배경이 배경인 만큼...
그나저나 스타트렉은 참 손데기가 어렵군요
보고싶긴한데 손데기 어려운 미드가
스타트렉 씨리즈와
닥터 후 씨리즈...
너무 많아요....
-
아이쿠
11.19 17:33
영화 웃는남자는 정말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
정말입니다.
보다가 뭘 화면에 집어 던질뻔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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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의 모티브가 맞아요.
여담이지만 영화가 국내 개봉할때 '조커의 탄생'이라는 어마어마한 낚시성 홍보를 했었죠..
국내에 웃는남자로 발간된 책 표지에 다크나이트 조커의 이미지가 무단도용된 사례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