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일은 바다를 갑니다.

2013.12.28 01:39

해색주 조회:1022

 찌는 듯한 더위의 여름동안 정말 앞만 보면서 달렸습니다. 원하던 바는 이루지 못했지만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공들였던 곳에서 졸업장이라는 것을 받았고 새로운 경험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망신창이가 되어서 방전된 몸만 남더군요. 가을 내내 몸이 안좋아서 고생하다가 이제서야 좀 나아집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열심히 보고 세상도 사람들도 만나고 있지요.


 오늘 조직개편과 평정이 나왔습니다.


 참 늘 당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충격도 컸고 앞으로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 되더군요. 노력을 했는데, 매년 좋은 점수를 받을 수는 없겠지 하면서 '동의'를 눌렀습니다. 삶이 이렇게 흘러간다고 조직은 개편되었는데 내가 갈곳은 정해지지 않아서 다들 불안해 하는군요. 올해는 회사 10년을 넘어서 안식휴가+연차휴가까지 몽땅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내일 1박 2일로 아이들과 동해안 바다를 보고 오려고 합니다.


 고생한 저에게 주는 작은 선물입니다.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맞고 오면 어느 정도 정신도 차릴테고 결혼 11주년도 해변가에서 보낼 수 있겠지요. 물론 아이들 네 명이 줄줄이 뛰어 다니고 있겠습니다만. 내일 저녁에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숯불에 고기도 굽고 감자도 굽고 해야겠군요.


 이제 자야 내일 운전을 할 수 있겠군요. 아이들과 아내는 차를 타면 자지만, 저는 아직 그게 안되니. 조심조심 다녀오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722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298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733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9417
29856 태어나서 처음으로...(2) [2] file 인간 04.30 25
29855 미드 좋아하시나요? [8] 해색주 04.28 49
29854 갤럭시S-21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12] 해색주 04.27 70
29853 퇴사 합니다. [10] 스파르타 04.24 94
29852 이상한 프로젝트 이야기. [9] 산신령 04.21 123
29851 palm tungsten C, ebay에서 팔고 있네요. [6] 海印 04.18 120
29850 생존신고 합니다. [10] file 인간 04.03 250
29849 생존신고-해색주 [13] 해색주 03.29 234
29848 끄앙 하드 폭파 [9] matsal 03.26 250
29847 생존신고 [7] 터키사랑 03.25 199
29846 강아지에게 새 옷을 입혔을 때.. [2] file 아람이아빠 03.22 221
29845 4MB 이상의 파일은 올라가지 않네요 [6] file 아람이아빠 03.16 259
29844 사진올리기 [14] file 하뷔1 03.11 346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8] 아람이아빠 03.06 352
29842 저도 개자랑 [11] file 바보준용군 03.03 383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344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459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411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429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427

오늘:
5,569
어제:
21,330
전체:
20,96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