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도움없는세상....

2014.02.28 23:09

송경환 조회:1277

제목을 뭘로 써야할지몰라 대충 썻습니다.

그저 답답하고찹잡하네요.

어제 아버지를 고민끝에 알콜치료기관에 강제입원시켰습니다.

다만 충동적인부분도 있었던지라 입원비가 준비되지않은 상태로 입원시켰습니다.

때문에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녀봤는데 모인돈은 40만원뿐이었습니다.

25년동안 드신술이신지라 몇개월을 강제집원시켜야하는만큼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하는데 그러지못한게 뼈져립니다.

도움을 구하러 친구, 친척지인에 연락도 거의없던 친가쪽분들까지 전부다 연락을드리고 찾아뵙고 고개를 숙였지만 다들 자기들만의 사정이 있다며 손을 흔들더군요.

제가 다른 가족과 연락없이 독단적으로 벌인일이라 할말이 많진 않지만 이렇게까지 거절당하니 세상에서 저혼자 고립된 기분이 듭니다.

뭐랄까... 울고싶네요. 울고싶은데 눈물만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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