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절대로 떠나는 건 아닙니다. 

왔다갔다할 만큼 용기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공지는 좀 늦었지만 그 내용상으로는 운영진의 일에는 항상 지지를 보냅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공지에 만족한다거나 불만족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KPUG이 자원봉사운영진에 의해서

돌아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무조건 적인 지지조차 없다면 미래가 심히 불투명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스파르타님이 쪽지로 말씀하신 부분은 다 이해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이 끝난 후에는 둘째 키우는 것도 힘든데다가 혹시라도 그 때 제가 완장질이라도 할 마음이 있었다면

그 물이 덜 빠져서 제 글에 그런 티가 날까봐 무서워서 수면아래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만 글을 써왔는데

다시 그런 상태로 돌아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가기전에 몇가지썰은 좀 풀어놓고 가야겠습니다.


1. 사실 지금 ㅂㅅ 단어 하나가 이 문제를 가지고 왔지만  어느새 지워졌지만 개객기라는 단어가 적시되었었죠.

그 댓글보면서 더 심란해 지더군요.

그냥 단어나열도 아니고 감정섞인개객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여길 와야하는가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요.

개객기 단어를 쓴 분을 징치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ㅂㅅ단어에 대한 형평성을 주장하려면 그런 단어를 적시한 본인은 나는 어떤가라고 돌아보셨음 합니다.


2. 구원이 발동된 건지 .net 시절부터 이어오던 미운정들이 조금 보이던데

그 감정을 배출하는데 KPUG을 이용하지 않았음 합니다.

실제로 좀 냉정하게 읽으면 받아들일 때 그렇게 편향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글에 대해서도

무슨 정치적 논리처럼 칼로 재단해서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심히 심란했습니다.


3. 친목질 주장을 한 쪽은 진짜 근거가 있어서 한건지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공개커뮤니티의 근간은 동호와 친목에 있는데 그게 친목'질' 소리까지 듣게 된다면 많은 부분에서 커뮤니티는

더이상 공개성을 정당히 표방할 수 없습니다.

친목질 주장에 근거가 있다면 근거를 대서 사이트를 폭파시켜 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 사이트는 공개커뮤니티의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근거가 있다면 폭파시키는데 일조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사이트 ㅇㅂ화 등등 너무 피곤함이 정신이 와서 박혔습니다.

나름 10년넘게 KPUG이라는 4글자에 미운정 고운정 다 붙이고 사는 입장에서

이번 사태는 **아빠 사태까지는 아니지만 퐁당사태에 비견될 만큼 말도 안되는 피곤함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뉴비로 추정되는 분들의 불만아닌 불만 댓글들 많이 봤습니다.

제가 운영진이던 때 타박했던 분들도 재등장해서 댓글로 올드비개객기론에 힘을 싣더군요.

그만큼 맺힌게 있었다는 거겠죠.

그런데 제가 단언하건데 KPUG이 뉴비에게 허들이 높아 보이는 것은 올드비가 개객기라서가 아닙니다.

여긴 큰 사이트만큼 컨텐츠의 소비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큰 사이트에서는 글들이 회전하는데 시간도 채 안걸리니 뉴비가 섞여들어와도 티가 안납니다.

근데 여기서는 몇 일 단위로 돌아가니 그만큼 노출도가 크고 작은 것도 더 눈에 오래 들어오는 겁니다.

따라서 뉴비가 까일 때도 큰 사이트에서 그 글이 관심도에서 멀어질 때까지 채 몇시간 안걸리니 잠깐 까이다가 마는 것도

여기 KPUG에서는 그게 노출된 내내 관심도가 수그러지거나 어느 쪽이 조용해질때까지 까일 뿐입니다.

이렇게 허들이 높은게 싫다면 그걸 싫어하는 사람부터 많은 정보를 게시해서 사이트 컨텐츠가 더 빠르게 소비되도록 하면 됩니다.

한마디로 글 많이 쓰고 댓글 많이 달고 하면 뉴비에 대한 허들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물론 이게 모든 해결책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뉴비에 대한 허들을 내리는데 도움되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올드비 개객기고 뉴비는힘들어라고 하지 마시고 허들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기 바랍니다.

그냥 무턱대고 올드비 개객기에 친목질한다고 주장해버리면 그게 뉴비의 허들을 낮추고

사이트가 유지발전하는데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럼 바이 짜이찌엔 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0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74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27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245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4] update highart 08.09 85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33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36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10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68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72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38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188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07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02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79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12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10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78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1
29776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6] matsal 06.05 279
29775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7] 해색주 06.02 328
29774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06.01 1194

오늘:
9,510
어제:
13,684
전체:
16,530,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