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서, 영국 (GB)으로부터 독립할 것인가를 묻는 말하자면 국민투표가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맞섰는데, 55-45 정도로 부결되었다네요. 16세부터 투표가 허용되었다는 점, 유권자의 95%이상이 등록했다는 점, 그리고 85%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점등 나름 재미있는게 많았는데 이 투표를 멀리서 열심히 지켜보던 곳이 또 있었단..

스페인의 까딸로니아 (바르셀로나.. 아시죠 ?) 랍니다. 까딸로니아는 자기네 말도 있고 문화도 다르고.. 독립을 계속 원하고 있는데 스페인은 주민투표 자체를 부정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에서 저 투표가 진행되고 있을때 까딸로니아 주민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었다네요. 투표 자체를 허용하는 문화, 투표의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주장하는 영국측 입장, 그리고 85%라는 기록적인 투표율 등등이 모두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는 이 부결된 투표로, 영국에서 독립해야 하는 정치/경제적 부담은 더는 대신, 영국에서 부터 엄청난 수준의 자치권을 확보했다네요. 영국은 이걸 물타기 하기 위해.. 이 자치권은 스코틀랜드에만 허용하는게 아니고 다른 지방 즉 웨일즈, 잉글랜드, 북 아일랜드 등에도 똑같이 허용한다고 발표를..

문득 남북한도 저런 식으로라도 시작해 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흠 고려연방제 ?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