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먹고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질렀습니다.
2014.10.16 23:40
현재 Briel ES-62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중입니다.
3년전인가 4년전인가에 중고로 구입했죠.
내부 청소를 한번도 못해서인지 최근에 상태가 별로 안 좋아졌네요.
종종 포타필터 위쪽으로 추출된 커피가 넘쳐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군요. 아무래도 압력이 떨어진듯.
수입사에 보내서 오버홀을 하고 수리를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어머니께서 은근히 이걸로 커피 뽑는걸 귀찮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아버지께만 커피를 드리시고 어머니는 잘 안드시는 듯...
포타필터에 커피를 담고, 템퍼로 템핑하고, 커피를 뽑은 후에 뒷처리도 해야 하고... 솔직히 좀 귀찮긴 하죠.
그래서 고민끝에,
필립스 세코의 전자동 머신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
HD8761이라는 모델이네요. 가격은 대략 70만원가량.
마음 같아서는 더 상위 기종, 또는 Jura의 제품을 사고 싶지만 가격이 ㅎㄷㄷ...
100만원 이하에서는 그나마 이게 제일 나아보이더군요.
2년 무상 워런티에, 자동 스케일 제거 기능도 있구요. 정수기물을 쓸테니 스케일 걱정은 별로 안해도 되겠지만 그래도 장기간 쓰면 쌓이는게 없지는 않을테니.
배송은 필립스측에서 기사가 와서 배송하고 설치까지 해 준다는군요.
연락이 오면 배송 일정을 잡으면 된다는데, 언제 연락올지 자꾸 기다려지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커피 맛이 괜찮아야 할텐데.
코멘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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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0.17 03:24
오.... 축하합니다. 제 회사에 전자동기기가 있어서 잘 마시고 있는데 그게 없다면 아마 집에 하나 샀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