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매너..
2010.04.05 09:16
밑에 야구 얘기가 나온 김에.. 어제 잠실에 다녀왔는데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어제 뿐 아니라 항상 느끼는 거지만, 지정석인 것 뻔히 알면서도 남의 자리에 앉는 사람은 뭔가요? 자리를 잘못 찾아서 앉아 있다가 자기 자리 찾아가는 사람은 이해하지만.. 어제의 경우, 여기 제 자린데요, 하니까 슬쩍 그 옆자리로 옮깁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무슨 리틀야구단 회원으로 보이는 아들내미와 오셨던데, 저희가 가니까 엄마는 씁쓸한 표정으로 한 칸 옆으로 피하고 아들은 옆 계단에 앉더군요. 뒤에 있던 아저씨 왈, "ㅇㅇ엄마, 시간도 많은 사람이 예매 좀 하고 오지.." 대충 제일 싼 입장권 사서 들어와 빈자리에 앉는 모양인데 그럼 약간 더 주고 지정석 사는 사람들은 바본가요? 자기들 나름대로는 스마트한 소비라고 생각할까봐 두렵습니다.. 그 아들내미는 뭘 보고 배울지. 나중에 자기 자식들도 그런 식으로 데리고 다니게 될게 눈에 보입니다.
또 아저씨들 칭찬은 안 하고 욕만 하는 응원 많이 하시는데 그럴 거면 집에서 좀 보시지.. 야구장에 즐기러 와야지 욕만 하고 목 쉬시는 거 아닌지 걱정됩니다. 왜 남의 뒷자리에서 신경 거슬리게 시발시발 거리는지요. ㅠ_ㅠ
그나저나 저의 엘지 경기 직접 관람 시 10연 패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네요. 엘지 트윈스를 위해서 저는 그냥 집에서 봐야 할까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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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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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어디 보낸 분이군요.
야구 이야기 나오니깐.. 생각나는 분이 있네요. 열혈 기아팬이셨던...
빨리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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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10:53
야구시즌 끝나면 스브적 돌아와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럴땐.. 모른척 해드리는게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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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4.05 21:40
저는 맨 첨 야구장에 응원가서 홈팀 응원석과 원정팀 응원석 개념도 없이 원정팀 응원석으로 가서 열심히 쌍** 응원했었어요...
한화 팬들님께서는 정말 양반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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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긋*
04.05 21:41
그런데 정말 야구장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잘 했을때의 칭찬보다 못 했을때의 욕설이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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