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도 자전거 사고 났습니다.

2015.03.15 21:20

풀맨 조회:990

요새 살 뺀다고 쉬는 날마다 자전거를 타는 편인데
오늘도 타러나갔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는 제 앞에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 학생 무리를 앞 질러가려고 
타이밍을 재며 뒤에 붙어서 가던 도중 제 앞에 가던 여자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는 바람에
저도 갑자기 브레이크를 꽉 잡았고

갑작스러운 제동력을 관성이 이기지 못하고 몸이 허공을 붕~
그렇게 한바퀴 굴렀습니다.

뭐, 다행히 자전거 헬멧을 하고 있었고 그와중에 어설프게라도 낙법을 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집에와서 보니 무릎에 약 3cm 정도 지름의 찰과상이 생겼습니다.
한바퀴 굴를때 잘못 짚은 손목도 좀 아프고...

그런데 오랜만에 빨간약으로 상처 소독하는데 더럽게 아프더군요. ㅠㅠ

얼마 전에 KPUG에도 자전거 사고가 있었지만
자전거를 탈줄 아는 것과 안전하게 타는 것은 다릅니다.

특히 애들에게 자전거 가르칠때 타는 법만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안전하게 타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자전거 헬멧은 기본이고,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절대 끼면 안됩니다. 
그런거 끼면 뒤에 자전거가 오는지 모릅니다. 뒤에 오던 자전거가 왼쪽으로 추월하려는데 
음악소리에 아무것도 모르고 왼쪽으로 방향전환하면 큰 사고 납니다.
(추운날에 음악 안 틀고 오픈형 헤드폰 끼는 정도라면 몰라도)

예전에도 자전거도로에서 앞에가던 애가 갑자기 자전거를 멈추고 돌리는 바람에 
갑자기 멈추느라 사고 났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멈추거나 돌릴 때는 꼭 뒤를 확인하고 해야 합니다. 뒤에 여럿 따라오는데 그런 짓하면 잘못하면 대형사고 납니다.

그리고 밤에 자전거 탈 때는 전등과 뒤에 깜박이 등 없이 나오면 안됩니다.
요새 자전거 도로에 어두운 곳이 별로 없지만 순간순간 그늘진 곳에서 램프 없는 자전거 나오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참고로 자전거에 반사경등 안전장치 제대로 안해 놓고 사고 나면 안전장치 안 한사람 책임이 크게 나옵니다.

자전거 사고는 한명만 기본적인 규칙을 안 지켜도 여럿이 다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것을 지키지 않고 자전거를 타려면 타지 않는게 남들에게 민폐끼치지 않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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