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주말도 출근이라 오늘 짬을 내서 핸드폰을 찾으러 갔습니다.


버스도 바로 바로 오고 해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네요.


주으신 어머님의 아드님(?)이 가게를 지키고 계시길레


사가지고 간 주스2병을 가방에서 꺼내서 드리며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아드님 왈


"이런거는 돈을 얼마 받고 그래야 하는데"


"주스로 떼우시내요"


"주스는 우리도 많아요"


헐 ~



내심 뭔가 다른 마음으로 찾아주시려 했나봅니다.


오후내내 전화를 받지 않은것도 핸드폰이 얼마짜린지 알아보셨겠죠


중고가 얼마 안하는 허접한 핸드폰이라 찾아주며 뭔가 댓가를 요구하려 했는데


주변에 어머님도 있고 가게 손님도 있고 해서 그렇게 못하셨나봐요.


짜증이 확 솟구쳐서 핸드폰 중고가 5만원인데 10%로 5천원 드려요?


주스는 많으시니 제가 다시 가져가 먹을께요. 이러고 나오려다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별루네요



저분 하나로 대표할 순 없지만 세상이 참 빡빡해져가나 봅니다.


나름 오렌지와 포도 주스 뭐 좋아하시는지 몰라 두병 다 사갔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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