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 이야기
2015.05.08 20:26
동네에 현서 라는 꼬마 아이를 알게 되었고 매일 저녁 7시에 전 반강제적으로 산책 마을 놀이터에 벤지도 완전 강제적으로 현서와 놀기
성묘를 다녀와서 부랴 부랴 제사음식 및준비좀 해두고 오늘도 저녁7시에 공원에 갔습니다.
오늘은 현서와 떡볶기와 떡꼬치를 먹었습니다.
참 귀엽고 발랄한 꼬마 지요.
엄마는 저녁 8시에 일어나 일을 나가고 새벽 4-5시에서야 들어 온다는군요.
아빠는 현서가 5살 때 아무말 없이 집을 나갔다 합니다.
오후 5시까지 방과후 교실에서 놀다온다는 군요 간식을 먹고 온다고 합니다.
오후 5시부터 놀이터에 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6학년 오빠는 집에서 게임만 한다네요.
현서가 놀이터에서 꾀나 유명인사인가 봅니다 하긴 그렇게 깜찍하고 붙임성 좋은 아이는 저도 처음 이니까요.
다만 동네 불량 청소년들 하고.... -_- 불량한 꼬마들고 현서를 좋아하네요.
참으로 웃기는 것이 현서를 알기전 현서는 저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현서가 7시 반에 집에가야하는데 엄마한테 좀다 놀러간다고 하더군요.
아저씨랑 같이 놀고 싶다고 합니다.
뭐...상황이 이러다 보니 어쩌겠습니까....-_-
현서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현서가 받아쓰기는 잘하는데 산수를 전혀 못하더군요.
오늘 즐거운 구구단 놀이 2단을 했습니다.
콱 죽을라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