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와 둘째 공동육아 시작한지 1달 되었네요.
2015.07.12 00:37



엄마가 날마다 애둘 데리고 다녀야하니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어린이집 다닌지 6개월이 되어도 반친구들 이름하나 기억 못하고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다행인지 공동육아에는 재욱이와 같은 4살 친구 3명이 어린이집을 안다녀서 날마다 부대끼면서 놀고 있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누나들과도 놀고, 5살인 누나랑도 놀고하니 확실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원래는 메르때만 다니려고 했는데, 시작하고 나서 언어, 사회성 모두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는 정도라 이번달부터는 어린이집도 그만두고 공동육아로 다니고있어요.
다니면서 느끼는건 역시 애들은 엄마가 최고구나 라는 생각과 어린이집을 안보내도 이런식으로 친구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네요..
애들은 역시! 뛰어노는게 좋은것 같아요. ^^
애들 사진 몇장 올리고 갑니다.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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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진짜 힘들어요 ㅋㅋ
갈때마다 애 밥이랑 간식 챙기려니 보통짐도 아니구요;;
그래도 좋아하는 아이보며 기운내며 다녀요. ^^ -
푸른솔
07.12 16:04
예전에 공동육아에 대한 기사를 관심 있게 보았는데 주디님 예를 보아도 확실히 바람직한 시스템 같군요.
힘 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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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정서적으로 안정되는것 같아요. 주하는 오빠덕에 날마다 흙, 돌 씹어먹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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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7.12 16:13
우와.. 정말 대단하셔요....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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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대단하지는 않아요. 엄마의 시간을 포기해야 할 뿐입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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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아빠처리짱
07.13 09:10
우리집 둘째도 사회성, 언어능력이 좀 떨어져서 ADHD 검사등을 해도 지금은 정상이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너무 걱정됩니다.
3~4살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도 우리 애를 포기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누나가 시골 초등학교 들어 가면서 병설유치원에 같이 보내고 나니, 유치원 선생님이 엄청나게 우리 애를 신경 써주셔서 엄청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시골유치원 원생이 10명 남짓이라고 우리 애한테 좀더 신경써주시더라구요. 우리 아이를 자기 아이처럼 돌보는 사람이 있어야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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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확실히 엄마랑 같이 활동하니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는것 같아요. 혼자 잘 노는 애가 되다보니 선생님도 혼자놀게 두시나 보더라구요..
사회성떨어지고 주의산만해서 저도 걱정이예요. -
즐거운하루
07.13 11:08
아이마다 발달의 시간표가 다른 것 같아요
둘째 몇군데 어린이집 보냈다가 아직은 시기가 이른 듯 하여
집에서 양육중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싫어했거든요
사회성을 배우기 위해 보냈지만 다른아이보다 좀 더디다고
아주 많이 많이 싫어하더군요
그만 둔다하니 기뻐하는 ㅋ 이해는 갑니다
천재들이 좀 더디다고 하니 기다려 볼려구요 ㅎㅎ -
기다리기에는 저희애는 너무 갑갑해해서 치료시작했어요. 다행히 치료 4개월만에 언어는 또래와 비슷해졌는데, 사회성이 자꾸 발목을 잡네요..
공동육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곧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 키우는데 정답은 없겠지만, 매우 바람직한 형태의 육아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시간을 많이 내야 한다는 게 단점이지만 원래 부모 노릇이 힘든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