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윈도우즈 10의 승패는 브라우저 엣지가 얼마나 뛰어난지에 달려있을 거 같습니다.
2015.07.18 00:10
개인적으로 스마트폰과 PC를 쓸 때 효과적으로 연동되어야 할 3가지 프로그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웹브라우져
오피스
Youtube 재생 프로그램 입니다.
윈도우 폰에서는 특히 웹브라우져랑 유튜브 프로그램들이이 너무 허접해서 쓰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10에 첨부된 edge가 속도도 나오고 인터페이스도 진보된 거 같아서 아주 기대가 됩니다.
윈도우 폰에는 앱들이 없어서 꽝이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 3가지만 되면 저에게는 다른 프로그램은 필요 없습니다. 스마트폰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이 웹에서 구현될 수 있는 기술들이기에, 웹 브라우져만 강력하면 저에게는 합격입니다. 솔직히 유튜브 프로그램도 엣지의 완성도에 따라 불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저런 앱들이 많다고 해봐야, 프로그래머들의 밥줄이될 수 있을지언정, 일반사용자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니 전 손톱만큼도 신경 안 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될 겁니다. 이제 스맛폰이 그닥 신기할 시절도 아니라서 쓰지도 않는 프로그램 깔고 지우고 하는 시대는 슬슬 가겠죠.
오피스는 이미 은하계 최강이니까 안드로이드랑 비교 자체가 넌센스인듯 하고요.
구글이 PC의 90프로는 인터넷이라며 크롬을 중심으로 재미좀 본듯 한데요,
크롬으로 흥한자, 크롬으로 망할 것입니다.
(윈도우폰 용으로 크롬 안 만들어 줘서 삐진 거... 맞습니다. )
코멘트 17
-
푸른들이
07.18 00:34
-
최강산왕
07.18 01:27
가벼운게 가장 중요하죠 ㅋ
-
RuBisCO
07.18 11:45
초기 빌드에선 스파르탄으로 나오는데 최신 빌드로 업데이트를 하시면 엣지로 바뀝니다. 버그들이 다수 해결되었으니 조속히 업데이트 하셔요.
-
푸른들이
07.18 13:38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왕초보
07.18 00:36
마소는 처음부터 원래 별로 보잘것 없는 넘인데 오랫동안 남아있어서 시장을 평정해 왔습니다.. 한번 더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요.
MS-DOS도 시작했을땐 자기네 기술도 아니었지만 시장에 나온 넘들중에 잘하는 넘들 중에 끼지도 못했답니다. 윈도도 마찬가지. 웹브라우저도 마찬가지. 게임콘솔도 마찬가지.
-
최강산왕
07.18 01:23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죠 뭐.
그렇게 따지면 뭐 "아이팟"은 뭐 별거 있나요. 아이팟과 함께 초창기 엉망 진창이었던 아이튠즈의 이유를 알기 힘든 대 성공이 없었으면 여기서 이어지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도 힘들었겠죠.
그나저나 정작 좋은 제품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는 시장에서 외면을 받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윈도우7은 칭찬할 만 한데, 그때부터 분위기가 좀...
그리고 보잘것 없다고 하기에는 서피스 프로3같은 쓸만한 녀석도 만들었으니 좀 박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콘솔이 잘하는 넘들 축에 끼지 못했다는 의견에도 동의하기 힘드네요. 엑박원이 삽질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 말고 스팩에서 밀린적이 있던가요?
-
왕초보
07.18 03:36
처음 나왔을때 얘기죠. 처음 xbox 기억하세요 ? 펜3 기반.
-
RuBisCO
07.18 11:44
굉장히 PS2가 과대평가 된 부분이 있는데 PS2의 EE는 CPU의 벡터유닛이 쉐이더를 겸하는 거라서 그 높은 수치의 연산능력은 엄격히 말해서 타사 같으면 GPU 까지 들어간거죠. 오히려 램고자가 발목을 잡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
유태신
07.18 01:06
애초에 빌게이츠가 워드나 윈도우즈, 아니 그전에....도스와 맥용 엑셀로 사업을 시작했믈 때부터 전략이 남보다 기술이나 기능, 성능이 아닌 사용하기 쉬운 간단한 사용자 환경을 추구했죠.
거기에 더불어 버그 투성이의 불완전한 프로그램을 돈주고 사간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하는 알뜰한 마케팅을 추구했다는 건, 다들 알려져있죠. -
최강산왕
07.18 01:13
뭐 초창기에는 다 그랬죠 뭐.
OSX도 초기 버전은 정말 형편 없었고.
태초부터 쓸만했던 기기는 팜, 아이패드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아이폰도 처음에는 그닥;
-
RuBisCO
07.18 11:59
일단 윈도우즈 10 자체는 보면 딱 과거 안드로이드 허니컴에서 지향하던 부분들을 대부분 수용한 느낌입니다. 당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기대하던 모습의 상당부분을 도입했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덤으로 브라우저도 소스를 수백만줄을 잘라내서 최적화 했다더니 액티브X와 IE에서 지원하던 변태적인 코드들이 인식이 안되서 한국 웹사이트에서는 레이아웃이 깨진다던가 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아주아주 빠르고 좋습니다. 특히 선스파이더 결과를 보면 타 브라우저 대비 2배 가까이 빠를 정도.
다만 개인적으로 웹에서 대부분 할 수 있다고 전용 앱이 없어도 괜찮다는 부분은 굉장히 회의적인데, 4년간 윈도우즈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는 쪽이 그래도 편한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구글 뮤직만 해도 음악 재생하는데 브라우저로 재생하고 있으면 배터리 소비량도 클 뿐더러 브라우저에서 하면 리스트 불러오는데도 한나절이죠. 비슷한 식으로 다양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을 가진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이미지 보드들 뒤적 거릴때 그냥 웹에서 불편하게 보는 대신 전용 뷰어로 간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전용뷰어가 있는 사이트라고 해도 WebM 지원이 안된다거나 하는 골때리는 일이 많아요. 미디어 재생도 마찬가지. 플랫폼 안가리고 쓰는 XBMC는 터치 지원을 온전히 하는 물건이 아니라 실제 사용해보면 조작이 다소 불편하고, 스타일 UI 어플리케이션은 대체로 영상 포맷 지원에 문제가 있는게 많고, 특히 자막지원은 더 문제가 많습니다. 기존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은 터치로는 조작이 불편한 물건이 많아서 문제구요. 거기다가 심지어 어플리케이션 대부분은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스타일 UI 자체가 문제인듯 한데 램이 8기가가 되거나 말거나 실행중인 어플리케이션이 갑자기 크래시를 일으켜서 꺼지는 일이 빈번합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어플리케이션이 꺼져서 작업 전환하면 다시 로드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구요. 심지어 슈도멀티태스킹이라 화면을 분할해서 같이 띄워놓지 않으면 백그라운드의 어플리케이션은 서스펜드 상태가 됩니다.(이건 원인은 달라도 iOS랑 비슷하군요.)
-
최강산왕
07.18 17:14
사실 앱들이 웹을 기반으로 돌아 갈거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참고로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 ^; )
1. PC도 그랬으니까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별별 잡다한게 다 웹 기반으로 되죠. 인터넷 속도문제만 해결되면 더 그렇게 될 겁니다.
2. OS에 제한을 받지 않으니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땡큐일 겁니다.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 폰과 윈도우 모든 곳에서 돌아갈 수 있죠.
3. 그리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웹기반으로 하는게 생각보다 편하기 때문에...
입니다.
예를 들어 전자사전 들어가는데, di 까지만 주소창에 쳐 줘도 dictionary 해서 한방에 가장 자주가는 사전 창 열어 줍니다.
kpug 들어 올때도 그냥 k 하나 치면 바로 나오고요.
예전에 mims라는 약 사전 프로그램을 50불 정도 쓰고 썼는데 이제는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웹사이트의 모바일 버전이 2억14만8천배 정도 좋거든요. 업데이트도 빠르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잡다구리한 앱들 사이 왔다갔다 하면서 클릭 하는게 시간 더 걸리는 경우가많아졌어요;;
프로그램 아이콘이 꼭 필요하다면 뭐 즐겨찾기로 끌어다 놓으면 되죠.
애플이나 안드로이드가 잘나가는게 앱스토어 때문이긴 하지만, 솔직히 2, 3년 정도 후면 의미 없어질 거 같습니다.
지금 애플과 삼성은 예전 마소가 윈도우 95로 승승장구 할때 느낌이 팍팍드네요. 정말 악몽같은 OS였는데 대박 떴죠. 별거 없는데 사람들이 원하는 비젼을 보여줬기 때문에 뜬거죠. 시장 장악 후에 나중에는 진짜 실력으로 인정 받은 것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애플이나 삼성이나 대단하죠. 마소도 그렇고요.
근데 이제 사람들이 혁신혁신 하는 구라에 하나 둘씩 안속아 줄때, 진짜 승부를 다시 한번 마소가 걸었으면 합니다.
좀 박터지게 싸워줘야 가격도 내려가고 하지 않습니까 ㅋ
-
저랑 취향이 똑같으시군요. 흐흐흐
이번에 중국갈일이 생기게 되면 Windows 10으로 업데이트 될수 있는
저가 루미아 폰을 지르긴 하겠지만 유튜브, 웹브라우저, 지하철어플이 포함된 지도어플과
저사양에서도 빠릿하게 돌아갈수 있는 MS 오피스 프로그램정도가 필요하니까요.
개인적으로 더 기대 되는건 이걸 어떻게 지원된다는 AP에 포팅할수 있을까에 대한 여부입니다.
만약 된다면야 STUFProject에서도 OS 확장성이 늘어나니까요.
뭐 게임이 없는건 제외하고라도 말이죠.
-
최강산왕
07.18 17:17
근데 이번에 리뷰보니 저사양 폰에서는 조금 느린듯 하던데요;;
일단 윈도우폰 중에 사양이 가장 높은 편인거 같아서 1520을 구입하긴 했는데, 유튜브 동영상들 보이 이녀석도 버벅이는.. - _ -;
정식버젼 나와봐야 알겠지만 약간 걱정이 되긴 합니다. 이거 며칠 안남았는데... 불안하네요.
-
저야 5만원급이면 충분해서요. ^^;
안되면 고치면 되지라는 주의라...
-
minamk
07.18 14:58
구글이 그 사이 많은 키를 틀어 쥐었죠. 구글이 iOS와 OSX개발을 고품질로 신경쓰는 건 순전히 광고와 개발자가 많기 때문이긴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구글의 프레너미 공생관계의 비중은 구글과 애플 간이 구글과 마소 사이보다 훨 높아요. with Bing 마케팅은 3-4년도 더 전에 시행 됐어야 했고 점유율과 광고가 발생하는 비업무 일반 사용 부분에선 외양간 고쳐봐야 건질 소도 몇 마리 없을 정도로 벌어진 분야가 많아요.
구글이 데스크탑, 렙탑에서 정말 공들여 MS 지분을 가져왔죠. 가끔 학생들과 어울려보면 이미 스프레드 시트 단순 입력과 텍스트 공동 작성은 구글드라이브에서 협업하고 마무리단계부터 MS오피스로 바꿔서 협업하는 패턴이 종종 보입니다. 이 학생들이 사회로 올라오는 거죠. 징글징글한 광고는 공짜라는 인상으로 잘 넘긴 채 무한대에 가까운 딥러닝 데이터를 광고비 받고 고이윤 내가며 모으고 있고 마소의 생활도구로서의 영역을 정말 깊이 침범했습니다.
업무 분야에서 MS의 지위가 흔들릴 일은 없겠지만 마소가 엣지브라우저로 유튜브와 크롬을 배경에 깔고 구글이 일반 생활 속에 파고 든 영역의 상당부분을 못 찾아오면 자존심 상할 일은 계속 될 겁니다.
-
최강산왕
07.18 17:25
MS 입장에서 적은 애플이 아닌 구글이죠.
근데, Office는 학생에 한하여 무료로 풀릴거 같습니다. 뭐 흐름이 그러니 MS라고 별 수 있나요.
가정용의 가격은 더 하락할 거 같고요. 기업은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어차피 MS 쓸테니 그럴 일은 없겠죠.
결국 엣지가 키포인트 역할을 할 거 같습니다. 여기에, 윈도우 모바일, 그리고 검색 시장까지 어느정도는 달려 있다고 봅니다.
PC에서는 프로젝트 스파르탄이란 형태로 나오는 데 같은 녀석인가요?
가볍다는 느낌은 드는데 재생이 제대로 되지 않는 페이지가 꽤 있습니다.
심지어 제 노트북은 빨콩이 있는데 빨콩 스크롤이 안됩니다.(이건 레노보의 문제인가? 음 크롬에서는 정상적으로 잘 되는 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진 않은데....)
터치에 좀더 신경을 썼다는 것 같은데 터치에'만' 신경을 쓴 것 같은 느낌입니다.
ps)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