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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결혼을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그러나 저는 혼자 있는게 좋습니다. 물론 타인과 있을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하고, 항상 즐겁게 지내려고 하기에, 일할 때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도 꾸려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되 물으실 수도 있겠는데, 



혼자 있는 즐거움을 포기하기가 힘듭니다. 무엇보다 타인과 함께 할때, 상상력이 고갈되어 가는 그 느낌이 싫습니다. 결정적으로 저는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서 주는 타입이다보니, 사람을 만날 때마다 생명력이 빨려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충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학생 때나 가능하지 주기적으로 수십 수백명을 만나는 직장인들에게 그런 시간적 사치가 허용될 리가 없죠. 일하면서 다른 사람들 만나고, 집에서는 가족들 만나고 하면 저의 존재 자체가 소멸되 버릴 것 만 같은 느낌입니다. 페이스북에 아이 사진 올리는 재미로 하루의 고단함을 어떻게든 이겨내려는 친구들 중 하나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결혼 제도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라서, 딱히 할 이유를 못느낍니다. 



문제는 여친입니다. 최근 1주일에 한번 꼴로 웁니다. 결혼, 최소한 동거라도 결정을 하라고 하네요. 여친이 좋고 안 좋고의 문제를 떠나서 라이프 스타일의 문제인데 이게 참 힘드네요. 정말 저같은 녀석 만나기 아까운 여자인데 어쩌다 저를 만나서 그 친구도 그리 마음 고생하는지... 


딱히 결혼에 1그람도 의미를 두지 않는 입장이라서, 걍 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어차피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 

그럴까요...... 쩝.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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