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날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비오는 날 자전거 타다 홈에 바퀴가 끼어 넘어졌습니다.

아스팔트 강도실험을 했는데, 부러진 데는 없고, 아스팔트가 좀 걱정이기는 합니다.

사진은 있으나 극히 혐오스러워서 올리지는 않고요. 오른쪽이 대부분 찰과상입니다. 오른쪽 팔꿈치 부분에는 큰 고구마 하나가 걸린 것처럼 붉으레한 딱지가 앉았습니다. 왼쪽 정강이 부분은 좀 멍이 들었군요. 긁힌 건 당연하고요. 두 무릎은 다 까졌습니다.

병원 다니고 약도 열심히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많이 나았습니다.

이러고도 다음날도 자전거 타고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점검을 못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수리를 맡겨야 할 모양입니다.


큰 아이가 10일날 논산 훈련소에서 나오고, 작은 아이가 그날 훈련소 들어갑니다.

거의 날마다 전자우편으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내달라고 하네요. 답답하다고요.

제가 군인일 때와는 많이 달라진 세상입니다.

큰 아이는 상으로 전화를 하면 안부는 간단히 말하고, 동생에게 꼭 준비해야 할 것들, 당부할 것들을 이야기하느라 시간을 다 씁니다.

목소리도 살살 떨리고...

작은 아이는 둘이 있을 때보다 훨씬 가정적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엄마, 아빠에게 더 살갑게 굽니다. 마음이 좀 그런가 봅니다.

이번주에는 소금장수, 우산장수를 해야 합니다. 온 녀석은 반갑고, 또 하나 보내놓고는 또 매일 편지를 써야겠죠.


어제부터 며칠 간의 방학이지만....

오늘 아침은 일 때문에 이 글 쓰고 출근을 하려고 합니다.

열흘 정도의 진짜 방학이지만, 반은 출근할 것 같습니다.


다들 무탈한 여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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