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사 왔습니다.

2017.09.04 23:28

해색주 조회:470 추천:1

 많은 난관을 거치고 왔습니다. 분리 수거 문제로 한바탕 했다가 간신히 처리하고 이사를 할 수 있었네요. 이것저것 버렸더니 이제 책을 꽂을 곳도 없고 저는 책상도 뺏기고 바닥에서 컴퓨터 쓰고 있습니다. 아내가 인테리어 한다고 가구나 배치에는 신경을 전혀 못써줘서 오늘 헤맸지만 그래도 지금은 다들 방에서 누워 있습니다.


 늘 거실에서 혼자 앉아 있고는 했는데, 지금은 안방에서 있습니다. 무엇보다 텔레비젼을 안봐도 되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주거 공간이 거실이어서 늘 뭔가를 봐야 했는데, 지금은 둘만의 공간이 좋습니다. 1층이라 사생활 침해가 좀 되기는 하지만, 이제 좁은 집에서 싸울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진작에 이사를 갈것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름 휴가를 걸러서 내일까지 휴가를 냈습니다. 아내는 내일 하루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좋나 보네요. 저는 그냥 회사 가서 일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7월 중순에 갑자기 시작된 이사가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8.2 대책으로 인해서 매물이 뚝 끊겨서 해당 종사자들은 마음이 무거운가 보더군요. 정부 부동산 대책이 바른 방향으로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새 집에서 잘 살고 열심히 빚을 갚아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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