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집에 갑니다 ^.^;;

2018.04.28 11:03

냉소 조회:473 추천:1

5주간의 심천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갑니다.

물론 다음주 일요일에 다시 나와야 하는,
한시적인 귀국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집에 가니 좋습니다.

집에 가면 와이프가 돼지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게와
계란말이를 식탁에 얹어 놓고 저를 기다리고 있겠죠.

참 감사한 일입니다.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는 건.

오후 2시 비행기 인데,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서
이불 빨래를 하고 베게커버도 빨고 입고 있었던
옷들도 빨아서 널어 두고, 화장실을 닦고, 청소를
하고 아침식사도 했지만 도저히 더 기다릴 수가
없어서 가방을 들고 심천 지하철 11호선에 몸을
싣습니다.

공항가면 여기 시간으로 10시 반 정도....
세사간 반 정도 남는 시간이지만 집에 가는 길의
일부라 지루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서 뵈요 ~~~


----


추가.  현재 심천 바오안 공항 라운지에 앉아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천공항 국제선은 출국심사하고 나오면

면세점이 참 볼 게 없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구멍가게 하나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서 참 심심하죠.


전에 제 애플 워치의 걸음수 측정과 칼로리 소모량 보면서

신기해 하며, 헬스할 때 한번 측정해 보고 싶다고 했던

와이프 말이 기억나서, 출국장 들어오기 전에 출발층에서

샤오미 미밴드2 하나 샀습니다. 149 위엔 하네요 ^^


샤오미 맥스, 배터리, 이어폰....등등이 땡기지만.....

짐많아지는 게 싫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워낙 들고 다니는 장비(?)가 많아서......보안검색할때,

노트북들이나 아이패드들을 꺼냈는데도 불구하고,

백팩 해체를 당한 건 안 자랑......


이제 대충 정리하고 게이트 앞에 가서 서성거려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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