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만들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2018.05.31 17:10
3D 프린터를 사면 어콰이어 라는 주식투자형 보드게임을 꼭 만들고 싶었습니다.
(http://www.thingiverse.com/thing:77343)
그런데 엉뚱하게, 커팅 플로터를 사고나서는 '종이모형으로 설계해서 만들자!'라는 오기가 발동.
저질렀습니다. (위조화폐 양산...)
고생했습니다.
두꺼운도화지 A4 9장
150g 백상지 23장
색상지 25장
2명이서 대략 70시간? 정도 쏟아부은 결과물 입니다.
네... 제대로 블럭형으로 나온 신판이 7만원 안쪽이면 삽니다.
그런데도 만들고 싶은건 어쩔수 없어요~~~
동생들을 꼬드겨서 몇판 했습니다.
모조리 제가 이겨버렸네요 하하;
(분산투자와 공매도가 답입니다)
도면은 이곳에서 다운로드 가능하십니다. (링크)
자세한 제작기는 이곳에서 관람 가능하십니다. (링크)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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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살벌한 게임은 아닙니다만...
말씀듣고 보니 또 그렇게 보이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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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31 23:40
마작이랑 비슷한 건가요 ?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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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플레이어 앞에 패를 쌓아두는 것이 비슷해 보이실수도 있는데요.
마작은 패를 맞추는 게임이지만, 어콰이어는 조금 다릅니다.
뽑은 타일이 회사의 주가총액 같은 역활을 합니다.
뽑은 타일을 보드판에 두면서 회사를 키우는 겁니다.
회사에 연결된 타일 갯수가 회사의 규모입니다.
하나의 타일에 2개 이상의 회사가 연결되면 M&A가 일어납니다.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인수합병하고요. 합병당한 회사의 최대 주주와 차대주주에게 합병 보너스가 들어갑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설명을 하나도 없이 사진만 주구장창 올렸었네요...
어콰이어에 대한 개략적이 설명이 되어 있는 위키 링크 걸어 드립니다.
(나무위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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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6.01 07:08
오... 이런 보드게임 관심 있어요... 알아봐야지...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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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납니다.
저도 친구를 통해서 온라인 게임으로 알게 되었어요.
보드게임 모아놓은 오픈소스 게임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어콰이어에 대한 나무위키 링크입니다.
(나무위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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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6.01 07:56
내 추억 속의 어콰이어는 이렇지 않아를 외치면서 구판을 찾고 있는데.... 정말 예전 구할 수 있을 때 구했어야 했다는...
지금 아마존을 보니 350달러를 부러고 있더군요.
결국 자작의 길을 걸어야 할까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3D 프린팅 하겠다고 파일 받아두고선... 아직도 못만들고 있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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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3D 프린터 있으시다면, 구판보다 훨씬 멋진 나만의 어콰이어를 만드실 수 있으시겠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구판이 350달러...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가끔 18만원~22만원 대에 올라오는것 같던데요.
자작의 묘미는, 회사를 내 멋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에 있지요 ㅎㅎ
아무리봐도 종이쪼가리만 주는 신판은 너무했습니다. 원제작자분께서 신판을 보셨다면, 무슨 말을 하셨을까요...
최신판도 타일간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저서, 한 회사의 주식상장 느낌이 안납니다.
진짜로 구관이 명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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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6.01 12:08
캐나다로 오셔서 살아도 되겠어요..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좋아 하지 않아요 비디오게임이나 엑스박스 등등 대부분 게임도요.
그래서 보드게임하자는 제 친구들(캐나다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그런데...할 수 밖에 없어요..
캠프가도, 집에 초청 받아서 가도 보드게임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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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 주변에는 보드게임 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인데요...
이민을...쿨럭...
싫어하는 분께는 정말 따분하고 재미없죠...(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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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6.01 18:29
우와... 엄청나네요.... 70시간... 2명이.... 모두 140시간이라는 말씀이네요.
재료비를 빼고도, 최저임금 적용으로 약 7500원 잡으면,...1,050,000원... 헉!!!!
문론, 자기만족감 100%라면... 0원이나 다름이 없지만....
만족감이 적어도 93%는 넘어야 7만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겠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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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로 따지면 너무 비효율적이죠... 3d 프린터 사고싶습니다 ㅡㅠㅡ
분위기만 보면 오함마 올려둬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