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도 쉽지 않군요.
2019.05.12 14:48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지름으로 풀려고 스맛폰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맛폰이 S6였는데, 요즘 용량 문제인지 가끔 앱들이 안열리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G6를 한 번 사보자 생각했습니다. 요즘 엘지가 많이 힘들어 하는데, 정말 제품이 그렇게 문제인건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클리앙과 세티즌 중고 장터를 뒤져보면서 생각했죠. 10만원대 초반이면 하나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알아보는데, 클리앙에서 사지 말라는 글이 있더군요. 서브로는 그럭저럭 쓸만한데 그 이상은 안된다고 말이죠.
제가 팔랑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 정도로 말했으면 안사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결국 어제 고민하다가 살 생각을 접고 지금은 검색만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 S6가 버거워할 정도이면 G6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엘지의 최상위 버전 가운데 하나인데, 이렇게 밀리면 어떻게 장사를 하나 생각이 들더군요.
엘지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마케팅이 아니라 기술력이라고 누가 말하던데, 이런 상황이면 총체적인 난국이로군요. 이미 남용 부회장의 개삽질로 인해서 코어 개발자들이 대거 이탈했고 기술력도 쌓을 수 없었고 인원은 계속 줄고 심지어 이제는 국내 생산조차 안하게 되었죠. 윗사람들은 잘못을 해도 전혀 책임지지 않고 아랫 차장급들만 고생하는 현 체계가 계속 되면 문제는 해결 안되지 싶습니다. 예전에 Optimus LTE를 큰아들에게 사주고 하도 고생을 해서 그 뒤로는 안산다고 했는데, 그게 한참 전이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서브폰을 13만원짜리를 살만한 여유는 없습니다. 이제 지름을 위해서라도 돈을 좀 모아야겠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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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05.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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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2 17:14
나름 최대한 삼성 불매를 실천중입니다.
가족들 폰도 최대한...엘지 및 삼성 이외의 폰을 사용주입니다. 현재 V30 유플로 사용중입니다.
삼성 최신폰을 써보지 않아 비교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V30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보조금 대란??으로 V50 기변 고려중입니다.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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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나무
05.13 00:29
저도 독립운동의 자금을 대준 엘지 구회장님이 너무 좋아서 엘지빠가 되었습니다.
정말 폰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아직 엘지폰 쓰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U+이 아니지만.. ^^:)
사랑해요~ 엘지~~ ^^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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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13 00:51
어쩌다 보니 이번달지름이 190만원을 절써 지출했습니다 -_-
죽을맛입니다 -
해색주
05.13 22:23
저도 비슷합니다. ^^ 지름은 안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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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05.13 14:46
LG폰은 G2는 꽤 만족스럽게 사용했지만, 그 이후로는 직접 사 본적이 없네요.
주변에 LG폰을 사는 사람이 몇명씩은 꼭 있고, MC사업부에 있는 후배들도 있어서 쭉 만져보긴 하는데...
음... 제 돈주고 사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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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4 01:14
제가 지금까지 만져본 요즘 LG폰의 장점은.. 광각 카메라! 이건 정말 물건입니다.
G2는 저도 갖고있는데 이건 괜찮은 전화기 입니다. 그렇지만 첨단기기들이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요즘 기준으론.. 그냥 좋았던 전화기일 뿐이죠. 충전 안한지도 제법 되었네요.
LG폰의 단점은 대략.. 무한리붓 -_-;; 소프트웨어 지원의 부재.. 정도인 듯 합니다. LG는 사실 뭘 해도 용서해 주고 싶고, 전화기 빼고 다른 물건은 매우 좋은데.. 전화기는 아직 용서가 안되네요. 이 업계가 (저도 한 손가락 정도 걸려 있습니다만) 기획/관리하는 분들이 개념이 없으셔서 스케줄만 가지고 엔지니어를 갈아넣으면 저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저런 문제는 생기게 하기는 쉽지만 해결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획/관리가 제정신을 차리더라도 말이죠. 이런 문제를 가진 기획/관리는 고쳐쓸 수 있는 분들은 아니라는게 업계 정설이라.
헬쥐.. 가전에서 번 돈 폰에서 다 말아먹는다던데..
예전에 한 대 사용해 보고 두번 다시 안 살거라고 맹세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