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커피 좋아하세요?

2019.06.28 07:58

해색주 조회:499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다가 언젠가부터 하루에 2잔은 꼭 마시더군요. 주말에는 가급적 안마시려고 하고요. 올해초에 베트남 원두커피와 커피폿을 선물 받아서 어설프게 커피를 내려마시기 시작했죠. 모카향이 좋은 커피였는데 진하게 내리면 보리차 구수한 향이 나고는 했어요. 얼마전에 커피를 다 먹어서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원두커피1kg을 샀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의 거의 2배였는데, 당분간은 커피 아끼지 않고 먹을 정도입니다. 인터넷 보니 팔팔 끓는 물로 내리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그 정도 정성은 좀 오바인것 같고 해서 걍 대충 내려 마시려고 합니다. 뭐든 오래 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좀 거칠더라도 익숙해지면서 좀 괜찮은 원두나 드립퍼 같은거를 찾겠죠.
성격이 고민하고 알아보기 보다는 결정하면 가장 조악한 것부터라도 사서 시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아내는 좀 좋은 거를 사라는데, 올해는 이래저래 거의 2년치 적금을 거의 다 싸버려서 아껴야 되거든요. 작은 즐거움을 찾으려고 합니다. 데탑 cpu 업그레이드 했더니 꽤 쓸만하네요. cpu 올리고 ssd 달고 나니 쾌적합니다. 괜히 안방에 있는 제 컴퓨터가 느리게 나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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