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검찰 총장

2019.09.07 05:29

낙하산 조회:827

아마도, 이번 법무장관 관련하여 가장 많은 혼란을 준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광기를 넘는 표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아주 쐐기를 박은 사람.


임명 전에 가졌던 어렴풋한 기대가 너무 컸기에 더 받아들이기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믿고 지지하는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기에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백보양보해서, 검찰총장으로서 정부의 개혁방안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습니다. 업무(라고 쓰고 밥그릇이라고 읽습니다)가 말 그대로 대폭 바뀌게 되는 개혁 안이니까요. 그리고 정권에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의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그러나 가장 실망하는 부분은, 여태까지 보여왔던 구태의 작태를 보이면서 "압력"운운한다는 게 적잖이 얹짢습니다. 물록 이런 "카더라" 말들이 확인된 것 도 아닙니다. 누군가 깎아내리기 위해서 만들어낸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요 며칠간의 떡검, 색검, 개검들이 보여준 행태를 보면 두가지는 분명한 듯 합니다. 사람에게 충성 안하고 제 밥그릇 만 챙기는 사람이던가 아니면 한 기관, 그것도 사정기관의 수장으로서 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임명된지 얼마 안되었다지만, 이미 인사조치 다해서 본인 필요한 사람들 세웠는데, 아랫 사람 통제를 못 한다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하도 답답해서 혼자 상상하길, "이미 다 계획했던것이고, 이 광기 속에 튀어 나왔던 놈들의 살생부를 준비하는걸 꺼야" 라는 속절없는 캡틴아메리카가 하이드라는 설정보다 어불성설인 생각을 했네요.


부디 제가 보지 못한 대통령의 한 수 이길 기대해봅니다.


국내에 있었다면, 정말이지 촛불 들고 싶어집니다.


사족: 우리의 가장 큰 적폐는 자유당도, 일베도 아닌 검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넘들이 나와서 가는곳이 자한당 무리들 이니까요. 그간의 사법고시에 부정은 정말 없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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