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맥북 프로 2010

2020.06.22 00:58

해색주 조회:499 추천:1

을 2020년에 사용중입니다. 같은 부서 차장님에게 선물 받은 건데 잘 쓰는지 가끔 물어보세요. 처음에는 회사에서 두고 사용했는데, 집에서 아두이노 하면서 틈틈이 사용중입니다. 윈도우를 주력으로 써왔고 리눅스는 virtual box에서나 사용해봐서 그런지 OSX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직관적이라고 하는데, 처음 사용할려면 세팅해서 윈도우처럼 편하게 쓸 수 있게 해줘야 하더라구요. 윈도우는 그냥 켜고 쓰고 터미널 열어서 간단한거 만들고 했는데, 이녀석은 안되는 것도 많고 하드웨어 제어도 어디서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저장용량이 넉넉치 않아서 아니, 용량은 꽤 많군요. 이제서야 용량을 확인해 보는 게으른 해색주입니다. 선물 받아서 잘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쓰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많이 쓰지는 않아요. 집에서 인터넷을 보고나 동영상을 보는 것은 대부분 아이패드로 하고 자료들은 모두 데탑에 있으니까 말이죠. 글 쓰면서 구글 드라이브 검색해서 설치중입니다. 제대로 쓰려면 이것저것 설치를 해봐야 하는데, R/Python/Arduio 관련된 것들 빼고는 설치하는게 없네요. 윈도우에 익숙해져서 노트패드++ 비슷한 넘이라도 하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에디터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아니면 돈내고 제대로된 거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정도로 급한 것은 아니어서 말이죠.


내일부터는 한주가 시작되는군요. 다음주 지나면 휴가 시즌 시작인데, 연초에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아내와 오늘 성당 가면서 강이나 바다로 휴가를 가느니(반복되는 바가지 그 바가지 싫어서) 그냥 집 근처에 맛집을 가서 재미있게 놀고 오자고 하네요. 


 아이패드 프로2세대도 중고로 사서 그런지 주변에 오래된 중고 물품이 참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아이패드를 노트 대신 들과 다니고 자리에는 인터넷 용도로 크롬북을 씁니다. 오래 되고 화면도 어둡기는 하지만 급하게 인터넷을 찾고 하는데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기는 해요. 물론 요즘에는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다 보니 효용도는 떨어지기는 하더군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새로 물건을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요. 물론 아이들이 필요한 것들은 바로 바로 사고 아내가 필요한 것도 바로 삽니다. 자기를 위해서 쓰기 어려운게 아버지라는 사람인지도요. 아내도 자기를 위해서 물건 사는 것을 잘 못본것 같아요.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나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저도 마음만은 2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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