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30대 중반이후로 먹고 살기 바빠서 뭔가 새로운 것을 사고 하는 것은 많이 못했어요. 새로운 물건을 사면 다른 물건을 중고로 팔아야 하는데, 사실 아이들 키우고 사는데도 바쁜데 그런거 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는 업무도 바뀌고 승진한다고 발버둥 치다보니 어느새 40대 중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요즘에 사고 싶은 것은 다름 아닌 차나 주식 그리고 비트 코인 등등입니다. 안사봤던 것이고 해서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주식이나 펀드나 이런거는 원래 바닥일 때 하는 것인데, 요즘에는 워낙에 천장을 찍는 것 같아서 왠지 찜찜하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아 새로운 경험이라는 것에는 차도 있습니다. 얼마전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어머님이 제차에서 경운기 소리가 난다고 웃으시더군요. 제 차가 좀 오래되기는 했어도 주행거리는 아직 얼마 안되어서 쌩쌩할줄 알았는데 겨울이 되면 확실히 디젤차라 그런지 경운기 또는 장갑차 소리가 납니다. 10미터 밖에서도 "음, 내 차가 오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시끄럽기는 해요. 주변에서 전기차를 사는 분들도 많고 새로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궁금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새로운 차를 타보고 싶어서 살 수는 없고 코로나가 좀 잠잠해 지면 소카에서 빌려서 전기차를 한 번 타볼 생각입니다. 지금 있는 제 차는 소리가 참 시끄럽고 진동도 심한데 전기차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설날 연휴 끝나고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미친듯이 늘어나는군요. 역시나 좀 잠잠하다 했는데 많이들 돌아다니다 보니 그런가 보내요. 저는 아이들은 집에 놔두고 아내와 부모님 뵈러 갔네요. 처가는 아이들과 시간대를 다르게 해서 방문했구요. 그래도 열심히 노는 분들은 어쩔 수 없으니 말이죠. 


 바다를 보러 하루짜리 여행을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좀 지치기도 했고 그냥 이렇게 살다가는 방전이 될 것 같아서 말이죠. 같이 일하는 과장님에게 맥북 프로 중고를 구매했는데 나름 쓸만합니다. 파이썬 코딩도 하고 데스크탑으로 영화 보면서 맥북으로 코딩하는 것도 괜찮고 지금처럼 인터넷에 글을 적는 것도 좋고 말이죠. 조용한 곳에서 혼자서 오붓하게 달구경이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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