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쳤습니다.
2021.05.11 16:00
산길을 내려가는 데 브레이크를 밟으니 핸들이 마구 떨려서 구글을 해보니 브레이크 로터문제라고 하네요. 어제 집에서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를 갈고 나서 시동을 건 뒤 공기를 제거하는 걸 깜박하고 D로 기어를 넣으니 브레이크가 스폰지처럼 쑥 들어가도 작동하지 않아 차고 문을 박은 뒤 급히 사이드 브레이크로 세웠습니다. 내일 차고 문 고치는 사람이 온다는 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되었네요. 다행히 오늘 차를 산길 내리막에서 몰아보니 브레이크 떨림도 없이 잘 되네요. 올해 액땜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 사진이 안 올라가네요.
코멘트 7
-
바보준용군
05.11 18:38
다행히 그만하기를 다행입니다.. 자가 정비로 인한 정비불량이 원인인 사고발생시 보험 안된다고 합니다...제동계 구동계쪽은 어지간하면 카센터에 맡기시는게... -
나도조국
05.11 23:44
차고문 ㄷㄷㄷ. 차는 우그러지지 않았나요 ? 가장의 자존심이 제일 많이 우그러졌겠습니다만.
-
minkim
05.12 02:04
차는 멀쩡하고 차고문은 우그러졌지만 브레이크를 고쳐서 뿌듯합니다. 보통 400불 정도 드는 데 파트비 80불만 들었으니 320불 절약해서 차고 문 고치게 생겼네요.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
나도조국
05.12 05:06
지난 10년간 차고 문을 두번 고쳤느네 두번 합쳐서 250불 정도 들었습니다. 한번은 스프링 교체했고, 다른 한번은 sprocket을 교체했는데 (부품 값보다는 사람이 와서 일해준다는게 크죠) 문 자체가 망가진 것은 아니어서 감이 안오네요.
-
맑은하늘
05.12 08:19
오늘 이후는 좋은일만 생길겁니다~~
기운내세요 -
최강산왕
05.12 23:07
기운 내세요. 이기회에, 리모트 컨트롤 까지 달아서 업그레이드 해 버리시죠.
-
minkim
05.13 10:49
새 문을 다는 견적이 두 군데서 각각 850불과 950불이 나왔는데, 850불의 경우는 2-3주를 기다려야 한다해서 오늘 그냥 960불주고 새 문을 달았습니다. 깨끗하니 보기 좋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