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2025.06.05 04:00
노트북을 ㄴ 자 모양으로 접어서 바닥에 옆으로 세워뒀는데
갑자기 스스로 넘어지더니 노트북이 꺼졌습니다.
그냥 충격으로 전원이 꺼진 줄 알았는데 아무리 켜도 화면이 안뜨길래 식겁했죠.
그래서 여러가지로 만지다가 파워 LED 가 노란색으로 두 번 깜빡이는 걸 발견했습니다.
델 노트북 에러 코드를 검색하니 메모리 오류 증상이라고 하네요.
혹시 혹시 하면서 뒷판 까고 삼성 메모리를 보니 메모리 칩 하나가 움푹 파였네요. -_-
뒷판도 보니까 딱 메모리칩 파인 부분만 오목하게 파여 있습니다.
넘어지면서 바닥에 있던 물건 모서리가 뒷판을 강타했고,
노트북 뒷판이 내부 부품을 충격에서 보호하기는 커녕 메모리칩 딱 하나만 찍혀버린 겁니다.
16GB 램 두개 중 하나가 맛이 갔으니 빼내고 나머지 하나로 전원을 켜니까 그제서야 켜지네요.
지금은 환율 때문에 비싸서 구입을 미룬 32GB 램 하나 주문 했습니다.
나머지 32 GB 램은 싸진 후에 구입해야죠.
살다살다 내부 부품 하나 제대로 보호 못하는 노트북은 처음 보네요.
다음에는 100만원 더 내고 무조건 XPS 15 로 삽니다.
Inspiron 은 못 쓰겠어요. -_-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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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6.05 07:53
내구도가 너무 하네요. 너무 얇게만 제작한 댓가인가요. 너무 혹독하네요.. -
하뷔1
06.05 08:35
그나마 원인 발견하고 살려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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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5 09:38
애도를 표합니다. 델 쓰시면서 뭘 기대하십니까. (저도 델 -_-;;) 그래도 그 핑계로 업글하셨으니 미소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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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메모리가 아닌 다른 부분이였다면 메인보드에 타격을...
델은 강한(?) 노트북의 이미지였는데.. 원가 절감 많이 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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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S 15 2012 는 지금도 흉터가 팍팍 긁혀 있고 뒷판도 쪼개진 사고 많았는데
메인보드만 빼고 윗판 밑판 모조리 가는 걸 3번 하면서 10년 썼죠. (강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