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국 서울과 경기도는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궁금해서 컴퓨터를 켜긴 했으나

이런 말 하는게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런 결과가 어느정도 예상되지 않으셨었나요?

 

저는 경기도민이니 경기도에 대해 얘기할게요.

유시민 씨가 이번 선거에 나오려는 조짐이 보일 때 부터 좀 불안했어요.

결국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연합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유시민씨가 단일후보가 되었지요.

 

저도 유시민 씨가 얼마나 똑똑하고 뛰어난 분인지는 알지만

대중성에 있어서 여당후보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른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당장 저희 부모님만 보아도 진작부터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유시민 씨가 단일후보로 결정된 이후 야당의 단일화 결정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셨거든요.

 

똑똑하지만 독설가 이미지,

말을 잘하지만 지나치게 잘하는데서 오는 밉상 이미지.

대중이 원하는 리더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미지가 형성되 온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유시민 씨를 지지하긴 했지만 이미지로 판가름나는 정치에 있어서 야당의 올바른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 투표안한다고 너무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이번에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는 투표하자는 열기가 일어 2300명이 부재자 신청을해서

처음으로 교내에 부재자투표소까지 설치되었을 정도였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우들 중 투표 할 사람은 거의 다 한 것 같아요.

 

15년만에 최고 투표율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도, 경기에서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계속 발전해 나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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