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들이 있으니 간단히 계산은 안되겠지만.. 숫자가 안 맞는건 문제가 좀 있네요. 요즘도 200% 투표 이런거 있나 모르겠습니다. 주민들은 투표소에 오지도 않았는데 투표 종료 이런 곳도 있었잖아요.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두 구는 결과가 다르네요.

소설 들어갑니다. -- 이 줄 이하는 사실과 아무 관련이 없는 얘기입니다.

선거.. 라는걸 곰곰히 생각해 보면요.. 언제나 1/2등이 있기 마련이고.. 그 차이가 클때는.. 부정을 해봤자 금방 표나고 효과도 없죠. 그래서 부산이나 경북, 전남북 광주 이런 곳은 손 안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죠. 그렇지만 다들 볼때 백중세 일거다 라고 생각하는 곳, 즉 서울경기 충청남북 강원도 정도는.. 실제 결과에 관계없이 백중세 라고 결과를 내는 것이 주최측 입장에서는 유리해요. (제주도는 전통적으로 무소속이 강하기 때문에 -_-) 왜냐면 실제로 주최측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더라도.. 백중세 라고 내어놓으면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는 핑계가 될 수 있고요.. 반대편은 나름 백중세니까 하고 약간 안심하도록 만들게 되죠. 주최측이 압도적인 열세라면 당연히 백중세 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들킬 확률을 줄이죠.

서울시장이나 교육감 선거 같은 경우에는.. 여러 구의 득표를 합해서 당락이 결정되는데 각 구별로 성격의 차이가 크다는 인식이 강하단 말이예요. 그럼.. 전략은 전과 동.. 압도적 열세 라는 인식이 강한 곳은 그냥 둔다.. 단 그 구에 살기 불편하도록 (예: 지하철 안놔준다) 만들어서 인구를 제한합니다. 압도적 우세라는 인식이 강한 곳은.. 투표함을 바꿔치기해도 절대 안 걸린다. 백중세인 곳도 반반무마니 의 투표함으로 바꿔치기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이러면.. 결과는.. 언제나 승리!

결과를 보면 그나마 교육감은 진보성향 인사가 되었으니.. 어쩌면 이것 조차도 면밀한 분석끝에 시장을 건지기 위해 교육감을 팽한.. 상황이 아닐까. :P

--

조금만 알아보면 선관위에도 아는 분이 일하실 겁니다. 선관위 그렇게 아무렇게나 하는 곳은 아니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