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연..
2010.07.14 20:58
어제 연꽃 찍으러 전남 무안 백련지를 다녀 왔습니다..(대구서 멀데요...ㅡㅡ;;)
다음달 초에 백련축제 개장한다고 하구요..
평일인데도 구경오시는 분들 제법 많았습니다..
그중에 관광버스로 단체로 오신 아주머님의 대화 내용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입구를 지나 막 들어 오시면서 한 아주머님이..
"야..저기 노랑연도 있다~~"
그 다음 아주머니 그 말을 받아서
"어 그렇네 그 옆에 흰연도 있네..."
그리고 결정적 한마디로 받아 주신 아주머니..
"저기 봐라... 저 연은 눕었네.....눕은연도 있었구나..."
ㅡ,.ㅡ;;
일단 들리는 대로가 아닌 문법상 전해지게 얌전히 적었습니다..
대화체..즉 들리는 대로 발음대로 적으면
"저 연"이 "저 년"으로 들린다는 말씀 ^^;;....
경상도 아지메들인데 역시 억양이 좀 쎄다보니 듣는 이넘 참 즐겁더라구요..흐흐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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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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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07.14 21:56
함양에 저도 지난주에 갔었는데 ..ㅎ
연잎이 크고 또 너무 오밀 조밀하게 있어서 제 마음에 들게 찍기가...ㅋ
오히려 전 경주 안압지 옆에 그 연꽃들이 더 찍기 좋았던거 같네요..
꽃 과 꽃들의 간격이 조금씩 떨어져 있어서 맘에 드는거 찾기가 오히려 더 수월했었던...
암튼 요즘 연꽃.. 철이라 여기저기 찾아 다니기 바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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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14 22:00
경주 안압지 연꽃 정말 좋죠.
저도 월요일에 안압지에 다녀 왔어요. 화요일엔 함양에 갔었고요. ^^*
이번주에 시간이 나면 경주 서출지와 포항 공대에 한번 더 갈 생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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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7.14 22:16
대학에서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배우신 우리 교회 수석목사의 사모님.
" 병아리가 알에서 부화해서.. 1년이 가고.. 2년이 가고.. " 이런 예화를 카자흐어->한국어 통역을 하시다가
" 병아리가 알에서 부화해서 한 년이 가고 두 년이 가고.. " 이렇게 통역해주셔서 예배시간에 빵~ 터졌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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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14 22:30
이름때문에... 많이 비슷하게 불렸습니다.. ^^;
멀리 다녀오셨네요. ^^
저도 연꽃 사진 찍으러 함양 상림숲에 다녀왔거든요.
다양한 연꽃들이 무리지어 피었더라구요.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