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사 망언사건
2010.07.25 14:01
방금 인터넷 뉴스로 소식 접하고 좀 어이가 없었네요
EBS라는 공중파교육방송의 강사라는 사람이 그런 망언을 하다뇨
아무리 개념이 없기로서니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서슴없이 어린학생들에게 강의 중에 그런말을 했다니
좀 충격적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강의를 듣는 대부분의 학생들 나이대는 흑백논리나 양성이분법적인 생각이 가득차 있을 시기인데
자신들의 수능을 위해서 강의를 쭈욱 들어오며 어느정도 신뢰를 느꼈을 강사의 입에서 그런말이 나왔다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오싹해집니다.
며칠전의 '이선민'이라는 외국인강사도 좋지 않은 일로 인해 퇴출을 당했던 일이 있었는데 요즘 EBS가 강사선임에 대해 무심하거나 가벼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학문적지식의 전달에 앞서 건전한 인성교육을 지향하는 개념있는 방송사가 되었으면 했는데 아쉽군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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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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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7.25 14:06
왜 병역의 의무를 출산과 자꾸 비교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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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_목동
07.25 14:07
아 중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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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25 15:15
뭐...감사하죠.
대한민국 여성을포기할 상식밖의 이유를 자꾸 주시니.
근데, 저 사람만의 잘못이 아니고, 저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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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7.25 15:21
참고로 EBS방송국은 지상파(공중파) 1개의 채널과 3개의 케이블 채널과 1개의 위성DMB채널과 1개의 해외위성방송 채널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1채널이 있답니다.
문제가 되었던 강사의 강의 방송은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하는 강의이며
수능 70% 로 알려진 EBS 수능방송은 케이블 가입자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돈 없으면 EBS 수능 방송도 못 보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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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
07.25 16:14
저런 태도로 저란 말을 했다는건 실언이나 말실수가 아니라
평소 사상이 저 모양이라는 거죠. 막막합니다. 저런 것들은 자기가 사과문 꼴랑 올리고 EBS에서 물러나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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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7.25 16:47
이런 기사 댓글에 물타기로 전교조 얘기 나오는거 보고 또 충격....
저 강사가 전교조니 뭐니...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과 함께말이죠.
전교조가 무슨 그런 이상한 교육시키는 집단이 아니라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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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자들도 20대가 되면 의무적으로 출산을 하게끔 해야 휘리릭 =3==3==3
농담입니다 ㅜ_ㅜ;;
저야 공익 출신이라 "사람죽이는" 스킬은 그냥 "사진찍고 열외하기"로 대체 해버려서
동사무소에서 노처녀 누님들의 히스테리를 참을인자로 버티는 스킬정도 배웟습니다
그 누님들 히스테리에 엄한 상근들 영창 보낼뻔했던 일. 등등.
그렇게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했는데 저런 식으로 말하는건 솔직히 아니다 라고 보네요
스위스 같은 나라 처럼 남녀 차별두지 말고 전부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역차별이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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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7.25 17:58
전 저 강사분 동영상 이제야 찾아 봤습니다.
동종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강의 자체가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말이 좀 빠르고 살짝 발음이 부정확하고...
하지만, 실제 여고 수업이었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죠. 남고에서는 더 심한 음담패설도 하니...
다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보게 되는 공개된 강좌 -- 다소 제한적이지만 -- 에 올리기에는 성적 차별이 있어서
적절하지 않네요.
강사가 원래 수업시간에 여고생들 앞에서 저런다면, 강사의 문제보다 거르지 않고 제작 방송한 PD의 개인적 방송관이 문제인 듯합니다.
사장의 사과는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강사는 바뀌고, 자기 직업으로 가면 되지만...
아무래도 PD는 영영 구제되지 못할 듯 싶네요.
혹시 이것도 다른 곳으로 관심을 옮기는 것은 아닐까... 3월달 강의라고 하는데... 지금은 7월인데...
이번주에는 재보선선거도 있는데.... 파란색글씨...가 생각나는 것은 너무 억측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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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25 18:01
가끔 젊은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국여성과는 결혼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요. -_-
예전엔 신문이나 뉴스에서나 가끔 보게 되던 계념없는 여성분들이 요즘은 길거리에서도 넘쳐나는 듯 하거든요.
오늘도 째끔 열받는 일이 있었죠.
우회전을 하기위해 3차로를 달리는 데 앞차가 지나치게 천천히 가더라구요. 앞에 다른 차량이 있는 것도 아닌데...
2차선으로 차선을 바꾸어서 앞지르기를 할까 싶었지만 옆차선엔 다른 차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뒤따라 갔죠.
그런데... 제 앞에 있는 차는 우회전이 아닌 직진을 하는 차량이더군요. 아주 천천히 우회전 구간을 지나 직진구간으로 진입을...
결국 저는 신호에 걸려서 정차하게 되고 제 앞에 있는 차량의 운전자를 보니 젊은 아줌마쯤 되어 보이는 분이시더군요.
아무리 바쁘지 않더라도 우회전을 하는 구간에서 그렇게 느림보로 가는 차량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다른이를 생각하지 않는 듯한...
제 앞의 차가 다른차량들과 같은 속도로만 주행했다면 저는 우회전하면서 바로 연등으로 신호를 쭉~~ 받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날씨도 더운데 괜히 열내봤자 좋을 껀 없고... 집에 와서 수박 깨 먹으며 열 식히고 있어요.
방금 여동생이 인터넷 되게 해 달라고 해서 연결해 줬네요. 이젠 컴퓨터나 하면서 쉬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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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7.25 21:58
하인라인의 소설 "스타쉽 트루퍼스"를 보면 시민과 영주권자에 대한 얘기가 나오죠.
위험한 생각이겠지만, 저는 그 생각에 동의합니다. 대체 복무든 정식 복무든 어떤 형식으로든 국가를 위해 봉사를 사람에게만 참정권을 줘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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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25 22:12
자기만 천천히가면 안전운전 한다고 착각하는 사고방식 밖에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번 버스 추락 건도 같은 방식에서 발생했죠.
뭐라고 할 방법은 없습니다.
인류의 절반이 저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다른 방법을 찾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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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7.25 22:27
군대... 의무 이긴하지만... 기부금 제로 도입했으면좋겠어요...
100억정도(억대연봉 평생월급치) 내면.. 면제... 해주는... 제도로... 의무병역하는 친구들.. 월급 나눠 줬음 좋겠네요..
돈있는분들 어떻게든 안갈텐데...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 위험한 생각이긴하지만.. 그냥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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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 떄문에 어제 오전에는 EBS에서 대표 이사 주관으로 긴급 경영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지요.
결국 해당 강사는 짤리고, 대표 이사 사과까지 나왔구요.
대표 이사가 녹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을 걸러내지 못한대서 책임을 느낀다고 하니,
앞으로는 EBS가 강의 내용의 검수에도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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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6 00:37
선거용은 보통 무슨 연예인이 아기 가졌다더라 또는 벗은 동영상이 어쩌구 이런거 아니었나요 ? 최근에 너무 써먹어서 파괴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을까요 ? PD의 인식문제가 정확한 지적이라고 봅니다만 책임감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걍 녹화만 하고.. 졸다가.. 아 다 되었네. 처음과 끝만 보고 잘라서.. 걍 방송.. 이런 것일 수도 있거든요.
사과는 말 뿐이라 정말 쉽습니다. 돈도 안 들고. 뭔가 피부에 느껴지는 피해가 와야 정신을 차립니다. 저 해당강사.. 어딜 가도 전직 EBS강사 라고 붙이고 다닐 거고. 사람들은 잊어버릴 겁니다. 무슨 희미 ?
http://www.kpug.kr/351771 두둥
혹시 누가 EBS를 없앨려구 이런 짓을 벌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