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디아블로나 여러 롤플레잉 오락을 시작하면

주인공한테 허접한 칼 하나, 옷 한벌 주고

 

니가 잘 커서 막판왕을 때려잡아라! 요러면서 게임을 시작하죠???

 

어제 친구들하고 만남이 있었습니다

친구중의 한놈이 드디어 취직을 하게 되었거든요

헤드헌터를 통해서 입사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3명이서 만났는데 한놈은 얼마전에 결혼을 했고,, 한놈은 이번에 취업을 하게 되었으며

나머지 한놈은 저였고... 앞으로 헤쳐가야 할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결혼도 해야하고.. 결혼하면 제태크도 신경써야하고.. 애들은 어떻게하고..

결혼하면 처가에도 잘해야하고.. 와이프 눈치도 잘 봐야하고... 등등등

앞으로 산처럼 남은 일들에 대해 대화를 했다가....

 

결론이 났습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것을요

 

그 평범히 살기 위해서 정말 별의 별 퀘스트를 다 이뤄내셨구나.. 머 이런 결론이죠...

 

그러면서 나온 비유가 위와 같습니다...

 

 

"디아블로에서 허접한 칼 하나 들고 막판왕 때려잡는 그런 일을 하신 분들이구나" 라구요

 

참 세상살이는 쉬운게 없어보이더군요 --;;;;;

 

평범하게 살기.. 그거 대박인거 같습니다 --;;;;

 

 

 

오바쟁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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