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우산한박스 입니다.


10개월간의 정부파견 카자흐스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돌아왔는데, 워낙 정신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어서 이제서야 KPUG에 알리네요 ㅎㅎ;


트윗에 소식을 남겼더니, 역시 가장 먼저 반겨주시는 우리 kpug 회원분들 :) 히히.


출국할 떄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현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관용여권(Official Passport)를 못알아보는 바람에

" 너 <거주 등록>하고 와야 한다. 지금 출국 못한다. 내일 사무소에서 도장 받고 와라. 내일 비행기로 가라. "

이래서 얼굴이 허얘졌다가. 지 상관한테 가보더니 실실 웃으면서 와서는 미안하다고.. 관용여권인줄 몰랐다고.

그냥 가면 된다고... 그러더군요. 지옥 밑바닥까지 구경하고 왔습니다.



아휴... 10개월간 있었던 일들을 어찌 한두줄 글로 표현 가능할까 합니다만.. 조금씩 정리해서 또 끄적여보렵니다.


그동안 저를 염려해주셨던 kpug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잘 있다 올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정신이 없어서 잘 못올듯 싶습니다.


신변정리가 되면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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